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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개그우먼 허안나가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파워볼게임

17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휴가 중인 DJ 정은지를 대신해 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이연희가 스페셜DJ로 출연했다. 명작을 재구성해 새로운 교감을 이끌어내는 ‘주간新동화’ 코너에는 가수 윤덕원과 허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간新동화’에서는 가난한 부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인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다뤘다.

스페셜DJ 이연희는 오 헨리의 소설을 소개하며 허안나와 윤덕원에게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냐”고 물었다.

허안나는 “제가 선물인데, 다른 걸 할 필요가 있나”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이어 그는 남편인 개그맨 오경주를 언급하며 “남편은 약간 물욕이 있다. 제 옆에서 자꾸만 명품 사이트를 본다. 그런데 언제 봐도 같은 브랜드다”라며 “이럴 때 안 줘야 반전이지 않냐”고 웃었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영화 ‘새해전야’의 배우들이 스페셜DJ로 ‘가요광장’에 출연한다. 지난 14일 이동휘, 15일 남보라와 16일 유인나, 이날 이연희에 이어 최수영이 청취자와 만난다.

stpress2@mkinternet.com

확대 사진 보기[뉴스엔 석재현 기자]

배우 연정훈이 이렇게까지 예능에 과몰입해 불태우던 사람이었던가. ‘1박 2일’로 몰랐던 얼굴들을 알게 됐다.

연정훈은 연기 외 예능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곤 했으나, 1년에 한두 번 꼴로 얼굴을 비췄기에 ‘예능에서 만나기 힘든 연예인’으로 많이 각인됐다. 그나마 고정으로 진행을 맡았던 ‘탑기어 코리아’ 시리즈도 자동차 마니아들만 아는 정도였다.

그래서 KBS 2TV ‘1박 2일 시즌 4′(이하 ‘1박 2일’)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서였다. 이에 연정훈은 “평소 예능에 나오고 싶었다”면서 “아내 한가인도 예능 출연을 권유했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연정훈 의지와 달리 ‘1박 2일’ 합류한 후 존재감이나 캐릭터성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밋밋하다는 평가를 한동안 듣기도 했다. 맏형, 편한 옆집 형 이미지가 강해서였다.

그러나 게임 및 미션을 계속 수행하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열’을 뿜어내며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연정훈은 미션할 때마다 누구보다도 강한 의욕과 승부욕을 드러내 참여해 시청자들로부터 호감 이미지를 얻었다. 그러면서 잘 풀리지 않아 스스로 화내는 면모를 보이곤 하는데, 과하지 않은 표현에 이는 웃음으로 바뀌었다. 이를 기점으로 ‘열정훈’ 캐릭터가 탄생했다.

12월 13일 방송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편에서 다시 한번 ‘열정훈’ 면모를 보였다. 이날 연정훈은 심사위원단들에게 뽑히겠다는 일념 하 넘치는 열정을 뿜었다. 멤버들이 이를 의식하고 피하려 하자 오히려 능청스럽게 자기 열정을 이용해 웃음을 만들어냈다. 팀 선정 후 문세윤과 라비에게 쉴 새 없이 후보 선정 지역을 공유하는 등 피곤하게 함으로써 소소한 재미를 안겨줬다. 그러면서 개인 고급장비를 총동원해 예술혼을 불태우기도 했다.

또 다른 멤버들처럼 연정훈 또한 단체 미션에서 은근슬쩍 하나씩 빼돌리는 얍삽함도 보이는 의외 면모도 보였다. ‘너 자신을 알라’ 편부터 작정하고 독해지면서 멤버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방송 초반과 달리 멤버들과 케미가 상당 부분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결과적으로 1년 간 ‘1박 2일’을 통해 연정훈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10월 종영한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에도 영향을 끼쳤다. 상대역인 이유리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중심이었나, 연정훈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를 다시 봤다는 반응도 있었다. 연기자에게 자칫 독이 될 수 있는 예능 출연이 연정훈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한 셈이었다. ‘1박 2일’ 출연을 권유한 한가인이 참 고맙다. (사진=뉴스엔DB, KBS 2TV ‘1박 2일’ 캡처)
– 4월 1차 정식종목 발표선 탈락했지만
– 코로나19 여파로 영향력 확대 인정받아


OCA 및 아시아 회원국에 배포될 AESF 독점 e 스포츠 보고서. AESF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e스포츠가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7일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에 따르면 제39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중국올림픽위원회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포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ESF는 코로나19 영향으로 e스포츠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사실에 OCA가 주목한 점을 강조했다. 앞서 AESF는 최근에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스포츠 행사에 e스포츠가 종목으로 포함될 정도로 아시아 전역에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아시아 e스포츠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기록한 보고서를 회원국들에 제출했고, OCA 회원국들 또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e스포츠는 그동안 다양한 국제 교류 스포츠 행사에서 종목으로 채택됐다. 2017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에 채택된 데 이어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2019년 마닐라 동아시아게임에서는 지역 단위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상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아흐메드 알-파드 알-사바 OCA 회장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우리는 2017년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를 종목으로 이끈 창시자”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아시아 e스포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LGD 게이밍의 연고지다. 이미 다수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있어서 대회를 진행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022년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e스포츠 세부 종목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추후 대회 결과에 따라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에 병역특례가 적용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마루’ 조성주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LoL 종목에서 ‘기인’ 김기인-‘피넛’ 한왕호-‘페이커’ 이상혁-‘룰러’ 박재혁-‘코어장전’ 조용인-‘스코어’ 고동빈이 은메달을 딴 바 있다.파워볼게임

사건 발생 32년, 무기징역 확정 30년만에 누명 벗어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가 지난 11월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재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가 지난 11월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재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1988년 8차 사건이 발생한 지 32년, 대법원에서 윤씨의 무기징역이 확정된 지 30년만이다.

수원지법 형사 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열린 윤씨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경찰에서의 가혹행위와 수사기관 부실수사가 발견됐고 잘못된 선고가 나왔다. 20년 동안 정신적 고통 겪었을 피고인에게 법원이 마지막 역할을 못한것은 사법부 구성원의 일원으로 사과 드린다. 피고인에게 위로가 되고.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씨에 대한 무죄 선고는 이미 예견됐다. 8차 사건을 포함해 30년 넘게 미제로 남아있던 화성, 수원, 청주 일대의 살인사건 14건을 이춘재(57)가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고, 경찰의 재수사 과정에서도 이춘재가 진범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과거 윤씨가 경찰의 불법체포 및 감금, 폭행·가혹행위로 인해 허위 자백을 한 사실도 인정됐다. 유죄의 증거로 쓰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서가 조작된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이춘재는 지난달 2일 윤씨의 재심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8차 사건 등 화성·청주에서 발생한 총 14건은 내가 진범”이라고 증언했다. 이춘재는 8차 사건 범행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증언했다. 또 법정에서 방청을 하던 윤씨에게 “사죄하겠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검찰도 지난달 19일 결심 공판에서 윤씨에게 무죄를 구형하고 사과했다. 이 때문에 이번 무죄 판결에 대해 검찰도 항소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윤씨는 무죄가 확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당시 “피고인이 이춘재 8차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며 “수사의 최종 책임자로서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수감 생활을 하게 한 점에 대해 피고인과 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당시 윤씨는 최후 진술에서 “‘왜 하지도 않은 일로 갇혀 있어야 하나’, ‘하필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등의 질문을 30년 전부터 끊임없이 던져왔다”며 “그때는 내게 돈도 ‘빽’도 없었지만, 지금은 변호사님을 비롯해 도움을 주는 많은 이가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가정집에서 박모(당시 13세·중학생) 양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사건이다. 인근의 농기계수리점에서 일하던 윤씨는 이듬해 7월 범인으로 검거됐다. 윤씨의 나이는 당시 21세였다.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 후 지난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한편 윤씨는 무죄가 확정되면서 ‘잃어버린 20년’에 대한 형사보상금을 받게 된다. 형사보상금은 형사 피의자 또는 형사 피고인으로 구금됐던 사람이 불기소 처분을 받거나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국가에 청구하는 보상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형사보상금은 선고가 나온 그해 최저 임금의 5배 안에서 이루어진다. 19년 6개월간 복역을 한 윤씨는 하루 8시간씩 올해 최저임금(8590원)의 5배를 적용할 경우 대략 17억 6000 만원정도의 형사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발생한 ‘약촌오거리 사건’의 경우 억울하게 10년 동안 감옥생활을 한 최모(35)씨는 국가와 담당 경찰·검사에게 6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씨는 최근 본지 인터뷰 등에서 “100억원을, 1000억원을 준다 한들 내 인생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기자님한테 ’20억 줄 테니 감옥에서 20년 살아라’ 하면 살 수 있겠습니까. 보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게 싫습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US여자오픈 깜짝 우승으로 랭킹 64계단 오른 30위
꿈의 무대서 트로피 품고 소렌스탐과 영상 통화까지

김아림이 15일 US여자오픈 우승 뒤 소렌스탐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 USOPEN
김아림이 15일 US여자오픈 우승 뒤 소렌스탐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 USOPEN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25)이 세계랭킹 30위로 수직 상승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럿 크리크 코스에서 펼쳐진 ‘LPGA(여자프로골프)투어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것은 1998년 박세리 이후 11번째다.

공동 2위 고진영(25), 에이미 올슨(미국)에 1타 차 앞선 극적인 우승이다. 선두에 5타 뒤진 가운데 4라운드를 출발한 김아림은 16~18번홀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18번홀(파4)에 들어선 김아림은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5타 차를 마지막 라운드에서 뒤집고 우승한 것은 1995년 안니카 소렌스탐(50·스웨덴) 이후 처음이다.

김아림은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후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최저 랭킹 우승자가 됐다. 경기 후 LPGA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얼떨떨하다. 언젠가는 기회가 찾아올 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실감나지 않는다”며 놀랐다.

세계랭킹을 보면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거뒀는지 실감할 수 있다.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4위보다 무려 64계단 오른 30위에 자리했다. 말 그대로 수직상승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참가 기준 조정이 없었다면, 출전 조차 어려운 랭킹에 머물렀던 김아림이 일으킨 기적이다.

김아림 ⓒ 뉴시스
김아림 ⓒ 뉴시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역대 5번째다. 175cm의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시원한 장타(최대 비거리 332야드)가 일품이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KLPGA 투어에서 2018년과 2019년 1승씩 따낸 것이 전부다.

꿈 같은 일은 또 벌어졌다. 박세리와 함께 골프 여제로 군림했던 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 관계자를 통해 김아림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정말 잘했다. 우승을 즐겨라!”라고 축하했고, 김아림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아림이 어린 시절 우상으로 여겼던 소렌스탐은 1995·1996·2006년 US여자오픈 우승 포함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여자골프의 전설이다.파워볼엔트리

한편,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5)은 2위 김세영과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지켰다. US여자오픈 공동 6위에 오른 박인비(32)는 지난주 세계랭킹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3위를 싹쓸이했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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