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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2+2년 상호 옵션…허경민은 4년 후 첫 선수 옵션

(서울=연합뉴스) FA 최대어 허경민(오른쪽)이 12월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7년 최대 85억 원의 계약을 한 뒤 전풍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12.10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허경민(30)을 대신해 두산 베어스와 협상한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올해도 새로운 계약으로 화제에 올랐다.

‘FA 계약 기간=4년’이라는 공식을 깬 파격으로 최대 7년간 85억원 계약을 끌어냈다. 7년은 두산이 제안했고, 이 대표는 선수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이 대표는 “4+3년이 아닌 최대 7년 계약”이라고 내용을 재차 강조하고 “4년 후 처음으로 선수 옵션을 계약서에 넣었다”고 의미를 뒀다.

허경민은 4년 동안 계약금 25억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억원을 보장받는다. 이후 허경민이 팀 잔류를 택하면 3년 20억원에 두산과 재계약한다.

‘선수 옵션’은 말 그대로 선수의 결정에 방점이 찍혔다. 선수의 자율성을 살린 묘수다.

허경민에게 7년간 최대 85억원을 투자한 두산도 연평균 투자 금액으로 나누면 큰 부담이 없어 구단도 환영할 만한 조건이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대표는 지난해엔 안치홍을 대리해 롯데 자이언츠와 2+2년 형태의 FA 계약도 했다.

안치홍은 2년간 계약금 14억2천만원, 연봉총액 5억8천만원, 옵션 6억원 등 최대 26억원을 받는다.

2021시즌이 끝나면 롯데 구단과 안치홍은 계약 연장과 종료를 서로 선택할 수 있다. 이른바 상호 옵션이다.

롯데가 연장을 원하면 안치홍은 계약 연장, 또는 FA 재취득을 고를 수 있다.

반대로 롯데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 바이아웃 금액 1억원을 안치홍에게 지급한다.

허경민과 안치홍의 계약 사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일반적이나 우리나라에선 생소했다.

먼저 FA 다년 계약이 많지 않았다.

2004년 정수근이 롯데 자이언츠와 6년 최대 40억6천만원, 2018년 12월 최정이 SK 와이번스와 6년 최대 106억원에 도장을 찍은 게 FA 최장기간 계약이다.

SK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이 원 클럽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실상 종신 계약을 했다.

두 사례를 제외하곤 규약에 명시된 FA 권리 행사 네 시즌 후 FA 자격 재취득 요건 탓에 그간 FA 계약기간은 4년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나 최근 ‘FA 계약기간=4년’ 공식에 균열이 생기면서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계약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허경민처럼 4년을 훌쩍 뛰어넘는 초장기 계약이 또 성사될 수 있다. KBO 사무국은 FA 다년 계약에는 연수 제한이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신중한 논의를 거쳐 FA 규약을 손질해야 할 때도 됐다는 의견도 있다.

지금처럼 FA 몸값이 폭등세라면 메이저리그에서 보듯 특정 선수가 FA 자격을 얻기 전 그를 팀에 장기간 붙들어 놓을 수 있도록 규약을 바꿔 장기 계약을 허용해야 한다는 구단도 있다. 현재 KBO 규약은 FA 자격을 얻기 전엔 구단과 선수의 1년 계약만 허용한다.

또 선수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각 구단이 FA 재자격 취득 규정을 철폐한다면, 구단이 재정 부담을 느끼지 않게끔 선수들은 현재 FA 계약 총액에서 계약금이 차지하는 과도한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에 없던 역병을 겪은 뒤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등 각 나라 야구 기구는 여러 제도를 재검토하거나 개정을 논의 중이다.

풍토 자체가 완전히 바뀐 이상 선수와 구단이 머리를 맞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 길을 개척하는 모양새다.

KBO리그도 이제 목소리 큰 몇몇 구단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다.
확대 사진 보기확대 사진 보기[뉴스엔 이민지 기자]

‘펜트하우스’ 아이들의 악행이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기존 김순옥 작가 드라마 속 아이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소재로 한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에 집착하고 열 올리는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해하기 어렵지만 ‘펜트하우스’ 속 세계관은 성악에 목숨건 상류층의 모습이 그려진다. 청아예고에 들어가고 이곳에서 최고가 돼야 서울 음대에 보낼 수 있다는 다소 허술한 설정은 ‘펜트하우스’의 근간이다. 자신의 자녀를 최고의 성악가로 키워내겠다는 헤라팰리스 부모의 집착은 범죄까지 저지르는 끔찍한 악행으로 이어진다.

비상식적인 교육관 속에 성장한 아이들이 제대로 자랐을리 만무하다.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악행은 ‘펜트하우스’ 초반부터 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가난한 민설아(조수민 분)를 무시한데 이어 집단 괴롭힘을 자행했다. 민설아가 사망한 뒤 청아예고에 추가합격한 배로나(김현수 분)는 다음 타겟이 됐다. 만만치 않은 성격의 배로나가 물러서지 않고 맞서자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괴롭힘은 교묘해졌다.

주석경(한지현 분)은 멘탈이 불안정하고 주석훈(김영대 분)을 짝사랑하는 하은별(최예빈 분)을 자극하기 위해 배로나를 이용했고 하은별은 배로나에 대한 질투와 분노로 폭주했다. 12월 14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14회에서는 하은별로 인해 엄마 오윤희(유진 분) 불륜의 의심하게 된 배로나의 수난시대가 펼쳐졌다. 하은별은 오윤희 불륜 폭로를 빌미로 배로나에게 자신의 말을 따르겠다는 각서를 작성하도록 했고 배로나를 조종하며 시험을 망치도록 만들었다.

그간 김순옥 작가 드라마에는 ‘어린아이 답지 않은’ 어린 아이 캐릭터들이 등장해왔다. 때론 너무 영약해 경악을 선사하고 때론 영특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내 딸 금사월’ 속 어린 오혜상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해 부잣집에 입성했고 ‘왔다 장보리’ 속 비단이는 똑부러지는 면모로 자신을 키워준 엄마의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전작 ‘황후의 품격’에서는 아리공주가 영악함과 영특함을 오가며 입체적인 면모를 보였다.

김순옥 작가 드라마에서 아이들은 감초 역할을 넘어 키 플레이어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왔다. ‘펜트하우스’ 속 아이들은 이를 뛰어넘은 악행을 보이고 있다. 전작에 비해 연령대가 다소 높아진 아이들의 집단 괴롭힘 수위는 어른들이 보기에도 폭력적이고 어른들 못지 않은 계략으로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14회에서 배로나는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청아예고 자퇴를 선언했다. 예고편을 통해 오윤희에 반항하는 배로나의 모습이 예고됐다. 배로나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김순옥식 ‘권선징악’의 끝에 헤라팰리스 아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OSEN=김예솔 기자] 이지아가 엄기준에게 복수하기 위해 박은석과 손잡았다. 

14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가 주단태(엄기준)을 향한 민설아(조수민)의 복수를 위해 로건리(박은석)와 손을 잡았다. 

이날 심수련은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의 불륜을 폭로했고 이를 지켜본 로건리는 심수련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심수련은 구호동(박은석)의 뒷조사를 하던 중 로건리가 구호동과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로건리가 죽은 민설아의 양오빠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규진(봉태규)은 주단태에게 민설아의 휴대폰을 공개했다. 민설아의 휴대폰에는 민설아가 주단태를 만나기 직전에 녹음한 음성파일이 있었다. 민설아는 현재 자신은 주단태를 만나러 가고 있으며 내가 죽는다면 주단태의 짓이다라고 녹음한 음성이 있었다. 

이규진은 “명동땅에 투자한 내 300억 이자 붙여서 내놔라. 나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못한다. 우리 로펌 건물 넘어가게 생겼다. 오늘 안으로 당장 내놔라. 다음에 만날 땐 말 놓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주단태는 이규진의 뒷통수를 쳤다. 주단태는 이규진의 로펌에 세무조사를 하게 했고 투기를 했다는 증거를 꺼내 압박했다. 이규진은 “우리가 어떤 사이냐. 내가 300억에 눈이 돌았나보다” 라고 말했다. 이에 주단태는 “민설아 핸드폰 당장 갖고와라”라고 소리쳤다. 

강마리와 고상아는 천서진을 찾아가 천서진의 불륜을 문제 삼으며 이사장과 교육청에 이야기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천서진은 “민혁이와 제니의 내신 성적표다. 보시면 내신도 현저히 미달이다. 누구덕인지 잊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천서진은 강마리와 고상아가 그동안 자신에게 줬던 뇌물을 언급했다. 천서진은 “원하면 내가 청아예고에서 물러나드리겠다. 하지만 알고 있어야 한다. 내가 없으면 애들 인생도 여기서 끝난다”라며 “서울음대 보내기 싫으시냐”라고 물었다.  

결국 강마리와 고상아는 천서진의 불륜을 눈감아 주기로 결심했다. 천서진은 “곧 중간고사가 시작되는데 내가 민혁이와 제니에게 큰 힘이 돼주겠다”라고 말했다. 

로건리는 민설아의 휴대폰이 켜졌다는 것을 알고 위치를 추적했고 이규진과 부딪힌 척 하며 민설아의 휴대폰을 빼돌렸다. 주단태는 이규진이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규진은 주단태의 비서에게 두드려 맞았고”아까 회사에서 누구랑 부딪혔는데 그 사람이 가져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파워볼게임

로건리는 자신의 방을 급습한 심수련에게 민설아가 죽기 전 자신에게 해줬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로건리는 “내가 당신을 오해한 것처럼 당신도 나를 오해할 수 있다”라며 “우린 목표가 같다”라고 함께 주단태의 복수를 하자고 제안했다.

심수련은 로건리를 믿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로건리의 방 앞에서 주단태와 마주하며 곤란한 처지에 빠졌고 이를 로건리가 도와줬다. 결국 두 사람은 주단태 복수라는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한편, 이규진은 CCTV를 뒤져서 민설아의 휴대폰을 가져간 사람이 구호동이라고 이야기했다. 이규진은 구호동이 민설아와 관련된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이날 방송의 말미에 주단태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인 가운데 주단태가 민설아를 헤라팰리스 꼭대기에서 밀치는 상상이 그려져 주단태가 정말 민설아를 죽게한 범인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 
 

윤석열 2차 법무부 징계위원회 열리는 날 메시지 주목
“검찰 무소불위 권한..책임 물을 길도 없는 성역이 돼”
“공수처는 권력기관 개혁 핵심”..文, 정당성 부여 집중
野 주장 반박..文 “과거엔 찬성” “독재 수단? 이해 불가”
“공수처 있었다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없었을지도”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20.12.1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20.12.1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차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검찰 조직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은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의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고, 책임을 물을 길도 없는 성역이 되어 왔다는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공직자 자세를 강조하며 검찰 조직을 향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론적인 당부 메시지를 냈다면, 이날 메시지 수위는 높아졌다.

윤 총장에게 검찰개혁 완수 임무를 부여했지만, 여전히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는 대목에서 윤 총장에게 불신임 뜻을 에둘러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윤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민들 사이에서 검찰 변화에 대한 요구가 크고, 신임 총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검찰 조직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최근 일련의 종합적인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수처는 검찰의 내부 비리와 잘못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15. yesphoto@newsis.com

또 “검찰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받게 된다면, 무소불위의 권력이란 비판에서 벗어나 더욱 건강하고 신뢰받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의 징계를 심의 중인 검사징계위원회가 증인들에 대한 심문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윤 총장 측은 정한중 교수를 징계위원장으로 맡긴 점이 등이 부당하다며 징계위 절차에 대해 문제 삼고 있다.

‘윤석열 징계 국면’에서 진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문 대통령의 검찰 조직에 대한 비판 메시지는 사실상 그 수장인 윤 총장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검찰 조직에 대한 이야기로 봐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여당에서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징계위의 구성, 기피 신청 및 공개 여부, 징계위원의 출신 성분에 대한 문제 제기 등 윤 총장 측의 징계위 흔들기가 선을 넘고 있다”라며 “법 기술을 활용해 징계위를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검찰 쿠데타나 다름없는 행위”라고 윤 총장을 직접 겨냥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입법 독주’라고 주장하며 전선을 넓혔던 야당을 향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공수처 출범의 정당성을 분명히하고, 일방 처리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진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전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절반은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에 “잘못됐다”고 응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던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가 드디어 완성됐다”며 “공수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두환·노태우 정권의 비자금 사건 이래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등을 거쳐 공수처 논의가 이어져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FX시티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과 최승재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공수처법 통과 관련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과 최승재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공수처법 통과 관련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0. photo@newsis.com

문 대통령은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가 공수처를 반부패 정책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고, 당선 후 입법을 추진했다”며 “당시 공수처가 설립됐다면 이후 정권의 부패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돌이켰다.

또 2012년, 2017년 자신이 제1공약으로 공수처 등 권력기관 개혁을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때라도 공수처가 설치되었더라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은 없었을지 모른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는 것이지만, 안타까운 역사였다”고 술회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0여년에 걸친 공수처 논란, 국정농단이라는 불행한 역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긴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공교롭게도 국무회의 발언이 있고 난 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등 두 전직 대통령 구속 상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처럼 공수처는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20년 넘게 논의되고 추진돼 온 것”이라며 “이념의 문제나 정파적인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1야당이 과거 총선 공약으로 공수처를 약속했다는 점을 근거로 삼아, 지금 시점에서 공수처 출범을 반대하는 야당의 주장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0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08.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현재 제1야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도 공수처를 2004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었고, 지금 공수처를 반대하는 야당의 유력 인사들도 과거에는 공수처를 적극 주장했던 분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공수처가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까지 한다”며 “정권의 권력형 비리에 사정의 칼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독재와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야당의 비토권이 무력화된 이번 개정안을 염두에 둔 듯 ‘정치적 중립성’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는 무엇보다도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다. 검찰로부터의 독립과 중립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공수처가 대통령 비호처가 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통령도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고, 정부는 그렇게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여당이 일방적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한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칼럼의 한 내용을 전하겠다”며 범여권의 ‘입법 강행’이라는 절차적 결함이 공수처 출범 본연의 취지 전체를 훼손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문 칼럼 한 편을 소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그라운드 제로 게이밍(사진=중계방송 캡처).
그라운드 제로 게이밍(사진=중계방송 캡처).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2020 아시아 그룹 스테이지 B조 4일차

▶그라운드 제로 게이밍 3대1 비리비리 게이밍

1세트 GZG 2 < 네팔 > 0 BLG

2세트 GZG 2 < 왕의 길 > 1 BLG

3세트 GZG 0 < 아누비스 신전 > 1 BLG

4세트 GZG 2 < 쓰레기촌 > 1 BLG

그라운드 제로 게이밍이 비리비리 게이밍을 잡아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그라운드 제로 게이밍(이하 GZG)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2020 아시아 그룹 스테이지 B조 4일차 비리비리 게이밍(이하 BLG)과의 경기에서 BLG의 약점을 날카롭게 공략하며 3대1로 승리,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 승리로 1승2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GZG는 1세트 ‘네팔’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1라운드 BLG는 ‘야호’ 맹현호의 레킹볼을 필두로 GZG를 흔들며 수월하게 점령도를 높였다. BLG의 화력에 고전하면서도 운영 싸움에서 앞서며 점령도를 맞춘 GZG는 ‘Bertlog’ 라클란 메인의 루시우가 낙사를 만들며 분위기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 GZG는 다시 한 번 ‘naahmie’ 커트 페더슨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며 역전을 만들었고 100대99 접전에서 승리하며 2대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왕의길’ 역시 GZG가 가져갔다. 선공에 나선 BLG는 딜러진의 화력으로 화물 호위를 시작했다. GZG는 ‘cuFFa’ 라일리 브라운의 레킹볼의 BLG의 후방을 흔들며 궁극기를 활용해 화물을 멈춰 세웠고 BLG는 계속해서 초월이 의미 없이 소모되며 1점에서 공격을 마쳤다. 공격에 나선 GZG는 커트 페더슨의 애쉬가 샷을 퍼부으며 빠르게 전진했고 ‘벌쳐’ 임선혁의 트레이서까지 펄스 폭탄으로 수비를 무너뜨리며 화물을 안착,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동행복권파워볼

BLG는 3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수비에 나선 BLG는 ‘Terry’ 조르지오 라도의 젠야타에게 3킬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끈끈하게 위기를 이겨냈고 무리한 공격을 펼치는 GZG를 막아서며 ‘완막’에 성공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BLG는 딜러진의 화력을 앞세워 단번에 공격을 성공시키며 2대1을 만들었다.

GZG는 4세트 ‘쓰레기촌’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BLG는 GZG의 레킹볼 플레이를 막아내고 ‘Pineapple’ 리줘의 위도우메이커가 맹공을 퍼부으며 화물을 전진시켰다. GZG는 ‘Adam’ 아담 숭의 시그마가 중심을 잡으며 BLG의 공격을 막아냈고 한 점만을 내준 채 수비를 마쳤다. 공격에 나선 GZG는 커트 페더슨의 애쉬가 수비를 무너뜨리고 레킹볼과 트레이서가 BLG를 흔들며 첫 경유지를 지났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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