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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한 박성현,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한 박성현,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한 박성현,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박성현(27)과 박인비(32)가 첫날 무난하게 첫발을 디뎠다.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5개를 기록했다. 

한국시각 오전 8시 10분 현재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1오버파 72타를 작성한 박성현은 공동 19위로 박인비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성현은 12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를 13번홀(파5) 버디로 바꾸었고, 15번홀(파4) 보기를 16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는 등 타수를 지켰지만, 17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었다. 2번홀(파5) 보기와 3번홀(파3) 버디, 그리고 5번홀(파3) 보기와 6번홀(파5) 버디를 각각 맞바꾼 이후에 연속 파로 마무리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성현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 13개 중 11개, 퍼트 수 29개로 무난했지만, 아이언 샷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 그린 적중은 11개에 그쳤다.

2013년 초대 챔피언과 2015년 두 번째 우승으로 VOA 클래식 유일한 다승자인 박인비는 패턴은 달랐지만, 박성현과 동일하게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는 한 번만 놓쳤고, 그린 적중은 13개, 퍼트 31개를 기록했다. 

10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출전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박인비는 쇼트게임에서 다소 무뎌진 모습이었다.

→관련 기사: 고진영, 1R 후반에 터진 ‘3연속 버디’로 반등 [LPGA]

→추천 기사: 우즈 절친 토마스 “우즈 아들의 승부욕과 입담은 타이거만큼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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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구미호뎐’, 김범의 희생으로 해피엔딩.. 남은 아쉬움들

[엔터미디어=정덕현]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이 종영했다. 이무기(이태리)와 함께 삼도천으로 뛰어든 이연(이동욱)은 자신을 희생해 남지아(조보아)를 살렸고 또 역병에 죽어가던 사람들을 살렸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환생조차 할 수 없는 삼도천으로 뛰어든 이연을 살려달라는 남지아의 애원과 더불어 삼도천 문지기인 탈의파(김정난)가 오빠 염라대왕에게 간청하면서 이연은 부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민속촌에서 만났던 점쟁이가 자신이 내세를 결정하는 오도전륜대왕이라며 이연의 부활을 위해서는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놔야 한다고 제안했고, 결국 이랑(김범)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다. 이로써 다시 부활한 이연은 남지아를 만나 해피엔딩을 맞았다.

해피엔딩이긴 했지만 남는 아쉬움은 크다. 마치 신이 내려와 모든 걸 되돌린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작위적 설정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삼도천에 몸을 던지면 환생조차 할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으로 드라마는 끝을 몰고 갔고, 심지어 탈의파는 이무기의 계략에 말려 석상이 되어버렸지만 어찌된 일인지 다시 본 모습으로 돌아온 탈의파에 대해 드라마는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다만 이무기가 삼도천에서 사라졌으니 탈의파가 본 모습으로 돌아왔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을 뿐.

또한 갑자기 점쟁이가 오도전륜대왕이라며 이연을 되살리는 대목도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다시 이연이 남지아 앞에 나타나고, 그래서 두 사람이 결혼해 해피엔딩을 맞는 이야기는 이를 위해 희생한 이랑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구미호뎐>은 과거 <전설의 고향>의 상징이 될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온 구미호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아내게 만든 작품이었다. 특히 남자 구미호를 그린다는 점이나, 그 역할을 다름 아닌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할을 했던 이동욱이 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다. 또한 구미호를 비롯해 이무기, 우렁각시, 두억시니 같은 우리네 전설이나 설화 속 판타지적 존재들을 현재에 되살려 냈다는 지점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구미호뎐>이 가진 가장 큰 허점은 이런 다채로운 소재들을 가져오긴 했지만 어떤 이야기로 꿰어낼 것인가에 있어서 갈팡질팡했다는 점이다. 공포와 멜로를 오가는 장르적 퓨전은 만일 하려는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이어졌다면 오히려 독특한 세계관으로 느껴졌을 테지만, 갈팡질팡하는 사이 산만해졌다.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공포의 순간에도 이연과 남지아가 달달한 멜로의 풍경을 보여주는 건 거기에 나름의 주제의식이나 메시지 혹은 은유 같은 것들이 들어 있었다면 용인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드라마는 일관성과 통일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결국 <구미호뎐>이 하려는 이야기는 뭐였을까. 메시지가 주인공의 욕망에 담겨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면 인간과는 어우러질 수 없는 다른 존재(구미호로 표상된 동물 같은)가 한 인간을 사랑하고 그래서 인간이 되려 했다는 데서 그 메시지의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이질적 존재들이 그 경계를 넘어 사랑하는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흐름을 보여줬다면 <구미호뎐>은 좀 더 명쾌하고 은유적인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동물을 포함한 다른 존재들과의 공존이라는 의미는 우리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 같은 시국에도 남다른 의미를 줬을 테니 말이다.

구미호나 우리네 전설, 민담 속의 초월적 존재들을 현대에 부활시키려 했다는 그 시도만은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었지만, 그것을 현재적 의미를 더해 일관되게 재해석해내는 지점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영상 : 엔터미디어 채널 싸우나의 코너 ‘헐크토크’에서 정덕현 평론가가 남자 구미호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고전설화에 나오는 캐릭터 재해석이 돋보이는 드라마 ‘구미호뎐’의 헐크지수를 매겼습니다. 이동욱이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에 대한 설득력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구미호뎐’의 헐크지수는 몇 대 몇일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tvN]

[인터뷰]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가 본 아베와 스가의 권력 암투

[김경년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2017년 4월 도쿄의 유원지 신주쿠교엔에서 열린 ‘벚꽃을 보는 모임’에 참석해 지역구 유권자, 연예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EPA

“벚꽃 보는 모임 등 아베 정권을 괴롭혀왔던 비리가 여럿 있다. 하나는 벌써 재판이 시작됐고 아베 총리도 곧 참고인으로 불릴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검찰측과 두터운 신뢰관계가 있는 사람은 스가뿐이다.” (관련기사: 호사카 교수 “스가는 아베다? 난 좀 다르게 봅니다”)

지난 9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관방장관이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해졌을 때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즉,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아베 총리가 스가를 총리로 민 이유는 그가 ‘검찰과 가깝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럼 결국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서’라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아베 관점에서는 그것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은 핑계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1일 호사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베의 정치생명은 끝났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다시 불거진 ‘벚꽃 보는 모임’ 사건에서 아베측 사무소가 초대된 지역 주민들의 저녁 식사비를 일부 대납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파워볼엔트리

나아가 호사카 교수는 대납 사실과 관련된 정보를 흘린 곳이 다름 아닌 스가 총리 측이라는 의혹을 전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아베를 지켜줄 것으로 믿어졌던 스가측이 배신한 게 되는 셈이다.

초췌한 얼굴을 하고 건강 때문에 그만둔다고 선언하던 아베 전 총리는 요즘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을 회복하고 정치활동 및 언론인터뷰도 활발히 벌여 내년 가을 3번째로 다시 총리에 오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었다.

아베 전 총리와 스가 총리와의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호사카 교수에게 들어본다.“자신의 비리 덮어줄 사람은 스가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  호사카 유지 교수는 “아베정권 시절 불거졌던 벚꽃 보는 모임 비리 의혹으로 아베 전 총리의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 아베의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벚꽃 보는 모임 스캔들이 그렇게 중대한 것인가.(최근 일본 언론들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최근 5년간 아베 전 총리 측이 세금이 들어가는 국가적 행사인 ‘벚꽃 보는 모임’에 지역구 주민들을 대거 초청해 놓고, 도쿄의 최고급 호텔에서 전야제를 열어 식사비용 40%를 대납해준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 기자 주)

“아베는 총리 재임시 국회에서 벚꽃 보는 모임 참가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것을 1년 내내 부정해왔는데 그게 허위였다는게 사실상 밝혀진 것이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등의 혐의가 짙다. 물론 아베는 비서한테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한다. 비서만 기소되는 수준에서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연좌제라는 게 있어서 아베가 상당한 타격을 입는 게 사실이다. 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을 때 비서뿐 아니라 그 위 정치인들의 정치생명도 사실상 끝났다. 그래서 아베의 정치생명은 끝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

– 아베는 재임중 일어난 여러 스캔들을 잘 피해왔는데, 이번엔 왜 꼬리가 밟혔나.

“호텔측에서 아베 후원회측에 건네준 영수증의 사본이 남아있다는 보도가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나온 것이다. 주목할 것은 정보를 제공한 인물이 스가 총리 측근인 스기타 가즈히로 관방부장관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내용이라서 기밀인데, 수사중인 내용을 언론에 누설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경찰 출신이며 검찰과 라인이 있는 그밖에 없다는 게 일본 언론이 보는 시각이다.”

– 지난 9월 인터뷰 때 “퇴임 후 자신의 비리를 덮어줄 사람이 스가밖에 없어서 아베가 스가를 밀어준 것”이라고 분석했었는데, 그간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아베가 스가에게 그걸 기대한 것은 맞다. 당시 아베는 스캔들 때문에 그만두고, 스가는 총리가 되는 조건으로 막아준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래서 국회에서는 벚꽃 스캔들은 이제 다 끝났다고 했는데, 아베가 스가를 과소평가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즉 스가가 잘못하면 자신이 다시 한번 총리로 나올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한 것 같다. 아베가 ‘3번째 총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자민당 안에서 많이 나왔다고 한다. 실제 아베는 그런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정치활동을 활발하게 재개했고 건강도 좋아지고.”

– 안색을 보면 건강이 완전 회복된 것 같더라.”건강이상설은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다. 그렇게 간단하게 회복될 것이면 사임할 필요도 없었다고 본다. 자신이 갖고 있는 부담을 스가에게 다 넘겨주고 조금 쉰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3선 꿈꾸는 아베의 발을 묶어놓기 위한 스가의 작전”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14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치고 총재에 당선된 뒤 아베 신조 전 총리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 내년 9월 선거에서 연임을 꿈꾸는 스가는 경계할 수밖에 없었겠다.

“아베를 지원하는 극우들 사이에선 아베가 다시 한번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기 시작했고 아베도 ‘창생일본’이라는 의원연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말할 때마다 ‘외교는 내가 해야겠다’는 식으로 주위에 많이 얘기한다고 한다. 결국 이번은 스가쪽에서 아베의 발을 묶어놓기 위한 작전이라는 시각이 많다. 스가가 마음만 먹으면 아베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는데 아베쪽이 너무 설치니 약속을 안 지키게 된 것 같다. 오히려 그렇게 확실한 비리를 덮어주다가는 스가 자신도 굉장히 위험해진다. 왜냐면 900명 이상의 법률가들이 아베를 고발하고 나섰고 국회도 아베의 출석을 요구하는 등 총공세 중이기 때문이다.”

– 아베와 스가 사이에 권력 암투가 시작된 느낌이다.

“아베와 스가의 대립은 오래전부터 계속돼왔다. 한국에서 잘 보도가 안됐을 뿐이다. 노선의 대립 이상으로 스가에 대한 아베의 불신이 있었다. 지난해 스가가 미국을 한번 다녀왔는데, 그때부터 스가가 포스트아베를 노리는 게 아닌가 최측근들이 아베에게 많이 얘기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스가에 야심이 있다고 아베가 생각하기 시작했고 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 그래도 8년간이나 총리와 관방장관으로 호흡을 맞춰오지 않았나.

“아베가 최측근 이마이 다카야 비서관의 말을 너무 들었던 것 같다. 이마이가 항상 아베에게 스가는 안심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했다. 지난 2월말 코로나가 퍼지자 갑자기 일제휴교령을 냈는데 당시 스가는 회의에서 제외됐다. 관방장관이 들어가지 않는 회의는 있을 수 없다. 아베노마스크 등 이마이가 결정한 정책은 하는 것마다 실패했다. 관료들을 장악하고 있는 스가를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료들이 만들 수 없는 이상한 정책이 나온 거다. 그래서 아베의 지지율이 엄청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스가가 복권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6월부터 아베는 뒤로 물러나고 스가가 전면에 나서서 모든 정책을 관장했다. 이후 스가가 부상하고 결국 총리가 된 것이다.”

– 칼은 현 총리인 스가가 쥐고 있는데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 아베가 진짜 법정에 설까?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야당은 국회에서 정확히 설명하라며 아베를 궁지에 몰고, 증인으로라도 법정에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몰아갈 거다. 현재까지 정치스캔들이 나면 비서가 유죄를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는 70년대 총리를 지냈던 다나카 가쿠에이가 구속되어 유죄를 받은 사례가 유일하다. 아베가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

– 2인자인 관방장관이었던 스가도 책임이 있지 않나.

“스가는 지금까지 총리인 아베에게 몇 번이나 확인해서 답했다며 모든 책임을 사실상 아베에게 떠넘겨버렸다. 스가가 역시 아베를 보호하지 않겠구나 하고 추측할 수 있는 지점이다.”

– 아베도 만만한 사람은 아닌데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대처하기 어려울 거다. 아베는 운이 좋아서 지금까지 온 것이지만, 스가는 관방장관으로 각 부처와 검찰을 장악하고 있다.”

– 모리토모학원 문제나 가케학원 문제 등 다른 스캔들에 대한 재판도 진행되고 있나.

“진행되고는 있는데 뚜렷한 증거가 없다. 하지만 증거가 있다 해도 스가쪽에서 다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가 입장에선 한꺼번에 다 꺼내놓을 필요는 없지 않겠나.”FXCITY

– 아베가 무섭겠다.”이게 일본의 스타일이다. 아베가 총리를 계속 했다고 해도 검찰라인을 갖고 있는 스가가 얼마든지 터뜨릴 수 있었다. 스가는 사실상 괴물이다. 그렇게 만들어놓은 게 아베다. 일은 다 스가에게 맡겨놓고 자신은 편하게 위에서 놀았다. 내부의 권력기반은 스가가 약 8년에 걸쳐 다 장악했다. 관방장관은 단순한 대변인이 아니라 관료들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자리다.”

“한일 관계 단절되면 일본이 더 큰 손해… 정상화 될 것”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연합뉴스

– 마지막으로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 하나. 양국이 강제징용 판결 문제로 경색돼 있는 양국 관계를 풀어보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나.

“아베는 강제징용 문제 하나로 한일관계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그러나 스가는 전체적인 관계속에서 분리 전략을 쓰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투트랙과 비슷한 것이다.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관계 속 하나의 문제일 뿐이고 나머지 타협할 수 있는 문제부터 해보자는 움직임이 벌써 시작되고 있다. 그러니까 한국의 박지원 국정원장이나 일본의 가와무라 다케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같은 정치인들이 많이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일본이 한국 기업인들의 무비자 입국도 허용했다. 도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을 부르자고 하잖나. 일본도 북일수교, 납치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어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큰 그림은 강제징용은 하나의 문제로 묶어놓고 나머지는 협력으로 가는 움직임이다. 지금은 일본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설사 현금화가 되더라도 일본은 그런 식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그냥 그 문제만 떼어서 대응하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걸고 대응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 현금화되면 국교 단절이라도 할 듯이 위협한다.

“아베 때는 극우파라서 한국 때리기가 그들의 중심적 이념이었다. 이제 거기서 벗어났다고 본다. 스가 정권에서는 그런 식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도 못할 것이다. 한일 관계를 단절시키면 안 그래도 어려운 일본 경제가 더 타격을 입는다. 지금 일본 경제는 한국보다 10배는 더 어렵다. 한국 사람을 유치해야만이 지금 일본내 관광업을 정상화시킬 열쇠가 된다. 미중갈등 때문에 중국사람을 유치하는 것은 힘들고, 아니면 한국밖에 없다. 그리고 스가 정권을 만든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은 친중친한파라서 중국이 안되면 한국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게 스가정권의 기반이다. 아직 아베-아소라인이 내각에 남아 있기 때문에 빨리빨리는 못하지만 서서히 외교관계도 정상화될 거라고 본다.”

– 대단히 낙관적이다.

“어느 정도 낙관적이다. 아베는 항상 한국이 나쁘고,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했고, 한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라라는 얘기를 1년 내내 해왔지만 스가정권이 되어서는 그런 말이 없어진 것을 봐라. 가끔 지금까지 해왔던 내용을 지켜야 한다는 정도로 톤다운돼 있다.”Copyrights ⓒ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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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조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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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인스타
배우 이동욱이 스태프들이 준비한 트렁크 이벤트 사진과 함께 ‘구미호뎐’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동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를 많이 믿고 맡겨주신 감독,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연기해 주신 배우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미호뎐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 시켜준 건 우리 스태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감사합니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파워볼게임

사진 속 이동욱은 스태프들이 준비한 트렁크 이벤트에 감동한 듯한 표정으로 케이크에 촛불을 끄고 있다. 케이크 속 “오빠는 좋겠다 우리가 스텝이라서”라는 문구는 이동욱과 스태프들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준다.

한편 이동욱은 tvN ‘구미호뎐’에 출연했으며 드라마는 3일에 종영했다.
popnews@heraldcorp.com

롯데 ‘미래 이끌 유망주’ , KT ‘즉시전력’ 각각 확보KBO리그에서 처음으로 신인 지명권이 포함된 트레이드가 롯데와 KT 간에 성사됐다.롯데는 4일 KT에 내야수 신본기, 투수 박시영을 보내고,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투수 최건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KBO 이사회가 지난해 지명권 2장 이내로 선수와 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의결한 이후 첫 지명권을 활용한 트레이드가 이뤄진 것이다.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KT는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을 각각 확보한 데 의미를 뒀다.KT 선수가 될 신본기(2012년 데뷔)는 1군 통산 706경기에서 타율 0.251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기록한 대표적 유틸리티 내야수여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박시영은 1군 통산 기록(191경기에 출전, 6승 8패 11홀드 평균 자책점 6.18)은 다소 평범하지만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공과 포크볼 구사력이 뛰어나 중간계투가 부족한 KT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이숭용 KT 단장은 “1군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 신본기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큰 선수”라고 설명했다.롯데는 지난달 25일 김동한을 방출하는 등 팀 리빌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최건을 팀 재건에 한몫을 할 재목으로 봤다. 2018년 입단한 최건은 우완 강속구 투수로 2019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2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73과 6세이브, 2홀드를 기록한 후 올해 초 입대, 추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또 KT의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도 롯데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로 지명된 선수는 2013 SK 김정빈, 2014 넥센(현 키움) 김하성ㆍLG 양석환, 2016 LG 홍창기, 2017 한화 박상원, 2018 한화 정은원ㆍ두산 김민규 등으로 1군 주전급 선수였다.롯데 측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며 “두 주전 선수의 공백으로 당장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겠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며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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