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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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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은퇴를 선언했던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옥타곤에 돌아온다.

UFC는 오는 1월 24일(한국시간) UFC 257에서 맥그리거가 더스틴 포이리에(31, 미국)와 라이트급 경기를 펼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포이리에와 경기가 잡혔다고 밝히면서 “매 목표는 이 경기를 카우보이스타디움에서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다른 변수가 없다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맥그리거는 지난 6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저스틴 개이치와 잠정 타이틀전, 앤더슨 실바와 슈퍼 파이트 등을 요구했는데 UFC가 미온적으로 나왔기 때문.

맥그리거는 SNS에 “오늘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기억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맥그리거와 포이리에는 SNS를 통해 만났다. UFC의 대진 정책에 대한 불만이 만남에 다리를 놓았다.

맥그리거는 지난 9월 트위터를 통해 포이리에에게 “UFC와 상관없는 자선대회에서 붙어보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고 포이리에가 “좋다”고 동의했다.

그리고 UFC가 두 선수의 경기를 옥타곤으로 옮겨 왔다.

두 선수는 2차전이다. 2014년 9월 UFC 178에서 페더급으로 붙었다. 경기에선 맥그리거가 1라운드 1분 46초 만에 포이리에를 TKO시켰다. 맥그리거는 이후 조제 알도를 잡고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포이리에는 이 경기 패배를 발판 삼았다. 맥그리거전 패배 후 라이트급으로 돌아가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주요 랭커들을 모두 쓰러뜨렸고 지난해 4월 맥스 할로웨이를 판정으로 이기고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 됐다.

둘 다 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는 무릎을 꿇었다.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재대결 승자가 하빕과 다시 붙을 명분을 갖게 된다.

24일 현재 라이트급 랭킹으로는 포이리에가 2위, 맥그리거가 4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개뼈다귀’ 50세 상극 듀오 박명수·김구라, 이번엔 성공하려면

[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예능인 박명수를 좋아한다. ‘거성’이라 불렸던 시절 박명수는 예능에서도 드라마나 영화처럼 캐릭터가 스토리와 상황을 만들어가는 작법을 가능하게 만든 인물이다. 대본이나 특정 포맷 없이 캐릭터플레이와 그 관계망으로 만들어가는 예능 작법인 리얼 버라이어티는 욕망과 본성에 순수하고, 타인의 눈치에 인색하며, 카메라 안팎을 불문하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 박명수의 캐릭터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 물론 <무한도전>은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예능이지만, 이들은 당시 방송문화로는 결격에 가깝던 박명수를 발견했고 예능의 장르를 새롭게 정립한 연금술은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지상파에 입성한 이후 김구라 또한 마찬가지다. 독설 캐릭터로 주목받은 시절부터 정치예능을 거쳐 유튜브에서 더욱 활발한 광폭 횡보를 보이고 있는 지금까지 그는 늘 우리 예능계의 프론티어였다. 그 또한 박명수와 마찬가지로 형식적이던 예능 문법을 타파했다. 특히 예능의 소재 확대와 무조건적인 게스트 우대, 한정된 답변의 범위, 에피소드 나열식 토크 방식, 작위적인 감정선 등 양식적인 진행 타파에 앞장섰다.

이처럼 오랜 기간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예능 영역 확장에 힘써온 이 둘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뭉친다. 채널A <개뼈다귀>는 만 50세 개띠 연예인인 김구라, 박명수, 지상렬, 배우 이성재가 뭉쳐 백세 시대의 ‘인생 중간 점검’을 하는 중년 지향 예능이다. 동갑내기인 넷은 서로에게 진심도 털어놓고, 비슷한 처지도 공감하고, 때로는 이견도 주고받으면서 인생 전반에 대한 큰 질문을 던지고 깨닫고 고민한다. 그런데 강한 개성으로 예능 장르의 개척자로 활약한 이 둘은 공교롭게도 함께해서 잘된 적이 없었다. 공공연하게 서로 상극이라고 말하고, MBC <뜨거운 형제들>(2010), tvN <공조7>(2017) 등 함께한 예능의 실제 결과가 좋지 못하다. 그리고 그 어려운 걸 만 50세, 인생의 전환점을 막 돈 시점에서 다시 도전한다.파워볼게임

그런데 3회가 진행된 지금까지 기대한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조합에 힘을 준 예능인데, 함께하는 시너지에 방점이 찍혀 있지 않다. tvN <유퀴즈>처럼 다양한 인터뷰와 만남으로 인생 고민을 나누며 감성적으로 접근한다. 차림표를 보며 갖은 기대와 사뭇 다른 메뉴가 서빙된 거다. 물론, 기대와 기획이 엇갈려서일 수도 있겠다. 확실한 캐릭터들이 함께하니 서로 부딪히고 또 그 과정에서 재미를 만드는 일종의 캐릭터쇼인 줄 알았다. 실제로 웃음의 대부분이 김구라와 박명수의 티격태격에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일에 대한 생각을 나눈 1,2회나 오늘 하루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눈 3회까지 캐릭터쇼는 양념일 뿐 진정성과 공감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 그만의 세계관을 만들고 출연진들을 그 안으로 몰입시키지 못하면 스토리가 굴러가지 않다. <개뼈다귀>의 초반이 그런 상황이다. 상극으로 유명한 두 예능인이 티격태격하며 분위기를 끌고 가지만 익히 봐온 만큼이다. 김구라는 늘 하던 김구라고, 박명수도 <무한도전> 이후 보여주는 박명수 그대로다. 김구라는 다른 멤버들과 한 자리 정도 떨어져 앉아 ‘나랑 안 맞아’라며 손사래를 치고, 박명수는 우격다짐으로 달려든다. 모두 어딘가 익숙하다. 이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관계나 재미, 새로운 캐릭터의 변화 등이 아직 없다. 게다가 모두 베테랑이지만 <개뼈다귀>가 지향하는 감성적인 접근을 잘 살리는 데 장점이 있거나 적극적인 멤버가 없다. 기대되는 재미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어색함이 앞서는 이유다.

인생 점검 프로젝트를 내세운 만큼 공감을 일으켜야 하는데, 플레이어들에게 감정이입이 쉽게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일과 은퇴에 관한’ 첫 번째 주제가 그 간극을 더 벌렸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연예인의 인생 상담과 속사정을 들어줄 여유를 가진 시청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출발선이 늘 생계 너머에서 설정되기 때문이다. 일을 자아실현 차원에서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사회인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인생의 태도, 고민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는 콘텐츠가 그리 잘 통하지 않는 건 높은 확률로 누구나 갖고 있는 보편의 정서보다 그들의 특수한 환경이 더욱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답을 찾고자 선배를 찾아가고, 스님을 찾아가고, 평소 배우고 싶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친한 후배가 운영하는 카센터를 찾아간다. 그러나 진지하고 진정성을 내세울수록 점점 내 이야기와는 멀어지고, 지극히 방송을 위한 상황만 남는다.

김구라는 <개뼈다귀>에서 예의 찌푸린 얼굴로 연신 “상투적인 걸 하면 안 돼”라고 말한다. 그러나 방송은 그의 지론을 무색케 하며 이 프로그램만의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헤매고 있다. 김구라와 박명수는 <라디오스타>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해오던 모습을 그대로 반복하고, 지상렬의 존재감은 <도시어부>의 반에 반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성재는 격의 없이 어울리지만 아무래도 한 발 빠져 있다. 함께 모여 빌드업 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3회 들어 어느 정도 분위기에 변화를 줬지만, 워낙 익숙한 인물들이라서 그런지 넷의 조합으로 시청자와 친해지고 교감할 대면 기회를 별달리 마련하지 않았다.

<개뼈다귀>가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출연진을 상투적이지 않게 보여주는 관점의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출연진들이 몰입하도록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형성해야 한다. 주제에 대한 진정성은 두 번째 문제다. 주제의 무게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을 하면 할수록 캐릭터쇼의 매력과 멀어지는 작위적인 설정과 교훈을 남기려는 강박만 두드러질 뿐이다.

[일간스포츠 최주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만 1년이 됐다.

故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28세 나이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사망 1주기를 맞은 팬들은 구하라를 기억하기 위해서, 지난 23일부터 서울 지하철 강남구청역에 ‘하라야 사랑해, 언제나 행복해’라는 문구가 담긴 추모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위치는 강남구청역 지하 1층 3번 출구이며 광고 게재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30일 동안이다.

네티즌들은 “벌써 1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데”,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 편안하기 쉬길” 등 추모하고 있다.파워볼사이트

최주원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단독 인터뷰
“회장실도 빼고 후계자는 없다
결정적일 때 소방수 역할은 할 것
코로나 청정국 가능한 나라 한국뿐
난 성공 아니라 아직 실패 안한 것”

중앙일보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콘퍼런스’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면 국내에선 원가에 팔겠다고 밝혔다. 김상선 기자
중앙일보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202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콘퍼런스’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면 국내에선 원가에 팔겠다고 밝혔다. 김상선 기자

“창업 이후 단 하루도 편안했던 날이 없었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씩 세 번 쪽잠을 자며 18년을 버텼어요. 올해 연말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마무리되면 회장 자리를 내려놓을 겁니다.”

서정진(63) 셀트리온 회장에게는 ‘자수성가’ ‘흙수저’ ‘바이오 신화’라는 말이 늘 따라 다닌다. 그는 국내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다음가는 주식 부호다(4월 포브스 선정). 45세 나이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벤처를 20년 만에 시가총액 60조원(11월 20일 기준)짜리 기업으로 키웠다. 그런 그가 한창나이(?)에 ‘회장’ 타이틀을 스스로 떼고 은퇴한다. 자녀에게 경영권을 넘기지도 않는단다. 국내 대기업사(史)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마지막 ‘현역의 시간’을 바삐 보내고 있는 서 회장을 지난 20일 만났다.

Q : 왜 은퇴를 결심했나.
A : “회장으로서 가장 일을 잘할 때까지 하는 것, 나는 그게 65세(한국 나이)라고 생각했다. 10년 전부터 임직원들에게 말해 왔다. 내 유·불리에 따라 약속을 뒤집을 수 없다. 그게 신뢰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넘기지 않고 이사회 의장만 맡길 생각이다.”

Q : 은퇴해도 셀트리온 대주주나 공정거래법상 기업 총수의 지위는 그대로다.
A :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최대주주로, 명예회장으로만 남는 것이다. 하지만 회장실도 빼고, 회장 자리도 없앨 것이다. 후계자는 없다. 내년엔 3개 회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합병해 하나가 된다. 각자 대표이사들이 협력해서 잘해 나갈 것이다.”
현역에서 물러난다는 서 회장의 생각은 확고해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선 ‘서정진 없는 셀트리온’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에 대해 그는 “그런 인식이 우리 회사의 최대 리스크”라는 점은 인정하면서 “명예회장으로서 결정적일 때 소방수 역할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Q :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
A : “이달 안에 임상 2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효능과 안전성이 있다고 확정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다. 연내 개발이라는 약속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전 직원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Q : 최근 한 강연에서 ‘한국이 코로나 청정국가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A :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진단키트와 항체치료제를 자급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대량 진단을 하고, 확진자를 조기 치료하면 코로나 청정국가가 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 계열 3사의 매출 컨센서스(추정치)는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1조87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조7600억원, 셀트리온 제약 2100억원이다.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Q : 셀트리온의 향후 목표는.
A : “내년에 순이익 2조원으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20위, 2025년에는 7조원으로 10위권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일각에선 코로나 특수 때문에 급성장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오히려 코로나로 병원 문을 닫으면서 약품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가면역 항체치료제 생산으로 이렇게 성장을 해내고 있다.”
서 회장은 늘 품고 다닌다는 글로벌 제약 순위표를 기자에게 보여줬다. 화이자가 1등으로 표시된 A3 크기 순위표의 30위 자리에 셀트리온이 초록색 형광펜으로 칠해져 있었다. 올해 순위다. 서 회장은 지난 1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에 제3공장 투자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송도에 20만L 규모의 4공장과 복합 바이오타운도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속세율 60% 내려면 주식 팔아야…나 죽으면 셀트리온 주인 없는 기업 돼”

셀트리온 계열 3사 주요 현황
셀트리온 계열 3사 주요 현황

Q : 바이오 거품론이 만만치 않다.
A : “바이오 붐은 세계적 추세다. 한국만 그런 게 아니다. 미국도 스타트업 중 60%가 바이오다. 다만, 우리 바이오산업도 실적이 나오고 다른 산업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때문에 5년 이상 실적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기업공개(IPO)를 해서는 안 된다. 선의의 피해자(투자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오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 사업가와 사기꾼의 차이는 단 하나다. 남에게 피해를 주면 사기꾼, 이익을 주면 사업가다. 바이오 기업도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Q :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공부 모임(경국지모)에 참석해 ‘상속세 합리화’를 주장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A : “대주주 할증이 붙으면 기업 상속세율이 60%다. 상속세를 내려면 주식을 팔아 현금화해야 한다. 여기에 양도세도 붙는다. 내가 지금 죽으면 가족들 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 회사는 ‘주인 없는 기업’이 된다. 상속세율을 낮출 수 없다면, 상장주식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고 향후에 재매입할 수 있는 제도 등도 검토해 줬으면 한다.”

Q : 힘든 일 많았는데 이제 좀 편해지는 건가.
A : “그저 잠 편히 자는 게 소원이다. 창업 이후 편안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나는 하루에 쪽잠을 세 번 잔다. 저녁 8시에 두 시간 자고 일어나 유럽 시간에 맞춰 일하고, 또 두 시간 눈 붙인 후 일어나 미국 사업 챙겨야 한다(셀트리온은 전 세계 75개국에 지사가 있다). 이후 다시 눈을 붙였다가 아침에 한국 일을 본다. 이런 생활을 20년 했다. 최고경영자로 제일 중요한 게 전 세계 직원들 영업을 챙기는 것이다. 영업은 ‘올 오아 낫씽(all or nothing)’이다. 나도 내가 이렇게 살 줄 몰랐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서 회장은 은퇴 후에도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는 은퇴 후 또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원격 진료로 피 검사를 하는 스타트업을 만들 생각이다. 서 회장은 “당뇨를 진단하듯 집에서 간단하게 피 뽑아서 데이터를 전송하면, 다양한 질병을 원격으로 진단하고, e-커머스로 약을 환자에게 주는 시대가 내가 그리는 그림”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들은 나에게 성공한 기업가라고 하지만 아직 실패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실패하지 않으려고 끝없이 노력하고 혁신하는 기업만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그에게 ‘현역의 시간’은 멈출 것 같지 않다.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 회장.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유승민(3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대한탁구협회 회장직을 4년 더 수행하게 됐다.파워볼게임

23일 오후 6시 25대 대한탁구협회 새 회장 선거(12월1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유승민 현 회장이 홀로 등록한 것이다. 유 회장의 단독출마가 결정됨에 따라 탁구협회는 24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그의 선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유 회장은 조양호 전 회장 별세 이후 보궐 선거를 통해 지난해 5월 회장에 당선돼 조 전 회장의 남은 임기를 무난히 수행했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연임이 확실시된다. 협회는 선관위 회의 이후 당선증을 교부한다.

앞서 유승민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1년에 가까운 시간이 아쉽게 흘러갔다. 내가 한국 탁구로부터 받은 것에 대해 앞으로 4년 더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무사히 치러야 한다는 책임감도 도전을 결심한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애초 조 전 회장 시절 유치한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내년(2.28~3.7)으로 1년 연기됐고, 현재 입국 선수단 규모 축소 및 선수단 입국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등 여러가지 난제에 봉착해있다. 그러나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이기도 한 유 회장이 국제연맹, 그리고 우리 방역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면 대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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