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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오른쪽)와 더스틴 존슨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지난 16일(한국시간)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오른쪽)와 더스틴 존슨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니까 정말 좋네요.”

임성재(22)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메이저 중의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평생 간직할만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축하와 챔피언조 플레이.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 기록(공동 2위) 등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값진 경험을 했다.

임성재는 18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컷 통과를 목표로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며 “골프 선수로 한 단계 성장하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낀 이번 대회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준우승이 임성재에게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고 지난 시즌 혼다 클래식 우승, 2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임성재이지만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번 준우승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약하다는 꼬리표를 날려버리는 데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메이저 대회라는 부담감과 난도 높은 코스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메이저용 담력도 생겼다.

그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감을 느꼈지만 이젠 다르다”며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메이저용 담력까지 생긴 만큼 앞으로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는 자신 있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메이저 대회에서 계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스터스 챔피언에 오른 존슨과 RSM 클래식 연습 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PGA 투어 동료들이 축하 인사를 건넨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존슨이 18번홀에서 홀 아웃을 한 뒤 ‘나이스 성재’라고 해줘서 깜짝 놀랐다”며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선수에게 축하를 받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RSM 클래식 대회장에 도착해 선수 등록을 하고 연습장에 갔는데 만나는 선수마다 ‘그레이트 성재’라고 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100번 이상 한 것 같다”며 “마스터스 준우승의 효과가 엄청나다고 느낀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쓴 만큼 골프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임성재는 마스터스가 끝난 16일 오전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마스터스 기간에 수백 개의 응원 메시지를 받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할 때보다 더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을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골프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자주 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진입과 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18위가 된 임성재는 꿈꿔왔던 세계랭킹 톱10 진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그는 “어떤 분야에서건 열 손가락 안에 든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랭킹 한 자릿수 진입에 한 걸음 가까워진 만큼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아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세계랭킹 10위 진입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처럼 올 시즌에도 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맛보고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세운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가성비 축구로 포항 3위 이끌어
감독상 수상 후 러브콜 쏟아져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감독상을 받은 김기동(49·사진) 포항 스틸러스 감독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말 포항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김기동 모시기’에 나섰다.

중국 시나닷컴은 18일 “K리그 2년 차 지도자 김기동 감독이 중국 수퍼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포항에서 평균 연령 24.5세의 젊은 선수단을 이끌었다. K리그 팀 최다골(27경기 56골)을 기록했고, 3위에 올랐다. 2018년 K리그 감독상 주인공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중국)를 맡은 것을 비롯해 한국의 좋은 지도자는 중국 팀의 영입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태국에서도 김기동 감독에 눈독을 들인다. 골닷컴 타일랜드는 19일 “태국 명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가 김기동을 주목한다”고 보도했다. 치앙라이는 현재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중이다. 일본인 사령탑 다키마사미 감독이 3일 물러나 감독 대행이 선수단을 이끄는 중이다.

김기동 감독은 ‘저비용 고효율 축구’로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K리그1 12팀 중 선수단 인건비는 8위에 불과하다. 그런데 순위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는 3위다. 두세 배 인건비를 쓴 전북 현대, 울산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K리그에서 정규리그 3위 팀이 감독상을 받은 건 김 감독이 처음이다.

왜 김기동일까. 그는 전술과 리더십 양쪽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K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김 감독에 대해 “유럽과 남미 수준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지도자”라고 입을 모은다. K리그에서도 몇몇 팀이 김 감독에 관심을 보인다.

원소속팀 포항만 애가 탄다. 포항도 ‘김기동을 꼭 잡는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내년 구단 살림을 더 줄여야 하는 형편이라 머뭇거리고 있다. 김 감독 쪽에서는 “국내외 여러 팀에서 좋은 제의가 들어온다. 그런데 김 감독은 ‘포항에 대한 의리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일단 안팎의 분위기를 차분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달 3번꼴로 고의사고..보험사 신고로 덜미
1심 “보험 사회적기능 저해 우려..죄질 불량”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동네 친구 등과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벌여 1억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모(2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께부터 올해 3월께까지 14회에 걸쳐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벌여 1억3719만936원의 보험금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홀짝게임

강씨는 동네 친구, 선후배 등 약 7명과 공모해 렌터카를 빌린 후 차선변경을 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는 등의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씨는 6개월 동안 10대의 다른 차량을 이용해 한달에 약 3회 꼴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가 한 보험회사의 고소로 인해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판사는 “보험사기 범행은 다수의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전가시킨다”며 “보험이 가지는 사회적 기능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그 자체로 무거운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씨의 범행 횟수가 매우 많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에게 편취금액을 대부분 변제하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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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수민 기자]

“한국은 제 2의 고향이 될 것 입니다.”

방송과 게스트의 완벽한 윈-윈(WIN-WIN)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게스트 빌푸의 이야기. 먹방과 여행을 지나 결혼까지, 한국인이 열광하는 콘텐츠를 모두 갖췄다. 견고한 스토리텔링은 덤이다.

11월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핀란드 출신 게스트 빌푸의 한국 처가 방문기가 그려졌다.

이날 빌푸는 한국인 아내 처가댁에서 각종 한식 먹방을 선보였다. 보양식인 씨암탉 백숙부터 장어까지 각종 진수성찬이 펼쳐졌다.

빌푸는 “제대로 된 집밥은 처음이다”라고 감탄하며 모든 음식을 하나하나 맛봤다. 맛있게 음식을 먹는 빌푸의 모습에 장모님은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내내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라며 만족했다.

‘함진아비’로 변신한 친구 페트리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페트리와 핀란드 친구들이 함께 함을 팔기 위해 빌푸의 처갓집을 방문한 것. 이들은 이제 한국에서도 듣기 힘든 “함 사시오~”를 외치며 빌푸부부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탐방하는 과정은 방송에서 꾸준히 소비되던 패턴이다. 한식 먹방 및 전통 체험은 그 자체로 놓고 보면 특별할 것 없다. 하지만 ‘어서와’가 ‘빌푸’를 다루는 이번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결 다른 재미를 안긴다.

빌푸가 ‘어서와’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7년. 주한 핀란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페트리 깔리올라의 친구로 초대되어 처음 한국에 입성했다. 빌푸를 비롯해 빌레, 사미 등 핀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는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때부터 시작된 빌푸의 ‘한식 먹방’ 또한 당시에도 화제를 이끌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2019년 ‘어서와’에서는 신년특집으로 ‘다시 보고 싶은 친구들’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핀란드 친구들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재방문 기회를 얻었다. 그렇게 해서 방송된 ‘어서와’ 두 번째 ‘핀란드 편’ 또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기며 또 한 번 사랑받았다.

올해 초 빌푸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방송이 빌푸 인생을 바꿔놨다”, “이쯤 되면 ‘어서와’에서 찾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기대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에 제작진들은 빌푸를 비롯해 그의 한국인 아내와 장인 장모님까지 섭외하며 ‘어서와’ 최초 한 게스트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첫 한국 방문부터 여행,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한국인 아내와의 결혼까지. 빌푸는 그 모든 과정을 한국 시청자와 함께했다. 마치 내 친구의 성장 과정을 본 듯 뿌듯함을 안긴다. ‘정’과 ‘공동체’에 약한 한국인의 정서를 건드린 결과다. 이번 에피소드 내내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는 이유다.

빌푸는 방송 말미 “한국이 저의 제2의 고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내와) 어디에서 살게 되든지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며 행복한 표정을 내비쳤다. 이야말로 예능이 만든 손색없는 드라마다. (사진 =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뉴스엔 이수민 sumin@

[OSEN=심언경 기자] ‘성범죄자’ 고영욱, 정준영, 최종훈의 SNS 계정이 비활성화됐다. 대중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과다. 

고영욱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가 폐쇄가 됐다.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됐고 그 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가 없던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 활동 재개를 알렸다. 고영욱은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배경도 밝혔다.  

고영욱이 9년간 세상과 단절된 속사정은 다음과 같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을 선고받았고,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파워볼사이트

고영욱은 SNS 개설 소식을 알리자마자, 단숨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에 올랐다. 아주 대단한 화제성이었다. 덕분에 고영욱은 온 국민의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미성년자 성범죄자가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행태 자체가 긍정적으로 내비칠 리 없었다. 

그러나 고영욱의 황당무계한 바람은 단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조심스레’ 만든 인스타그램이 곧바로 폐쇄되고 만 것. 다수의 사용자가 고영욱의 계정을 신고한 탓이었다. 이들의 신고가 유효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영욱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여서다. 

이후 정준영과 최종훈의 인스타그램도 문을 닫았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와 더불어 정준영은 2015년 말 동료 연예인들이 있는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 역시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에 속한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정준영, 최종훈을 검색해도 두 사람의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없다. 이 역시 정준영과 최종훈의 죄질 나쁜 범행을 고려해 이뤄진 조치로 보인다. 

그럼에도 SNS를 운영 중인 성범죄자 연예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로 이수다.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 온라인상에서 만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수는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부인했다. 

이수는 SNS뿐만 아니라 공연과 방송 등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보여왔다. 번번이 방송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각종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들 중 몇 곡은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20주년 기념 앨범 ‘CEREMONIA’까지 발매했다. 참으로 뻔뻔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이수가 당당히 활동을 이어가려 하고, 고영욱이 소통을 시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성범죄에 관대하고 2차 가해에 무지한 연예계가 있다. 성추문은 기본이요,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끝내 복귀에 성공한 연예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다작 배우로 잘 알려진 이경영은 2002년 원조교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2000년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송영창 역시 최근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전과자 연예인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경영, 송영창은 사실상 최악의 선례가 됐다. 두 배우 덕분에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의 복귀 문턱은 한없이 낮아졌다. 이들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반강제로 접하게 된 시청자 역시 무뎌졌다. 

고영욱의 SNS 퇴출은 이같은 도돌이표에 질린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네티즌들이 고영욱의 SNS 신고에 힘을 쏟은 이유도 단순히 고영욱의 소통만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다. 고영욱이 다신 연예계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그 싹을 잘라버리기 위함이다.동행복권파워볼

그렇기에 고영욱의 SNS 계정 삭제는 가벼운 해프닝 정도로 여길 일이 아니다. 이는 대중이 범죄자 연예인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상이다. 노래를 잘 부른다고, 연기를 잘 한다고 중죄를 묻을 수 있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연예계가 자정에 나서야 할 때다.

/notglasses@ose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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