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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우승상금 3억원과 2장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 그리고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자동차.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정상에 오른 김태훈(35)이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단독 2위 이재경(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가 열린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 김태훈이 4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김태훈은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을 향해 힘차게 첫 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김태훈은 5번홀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태훈은 5번홀과 6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9번홀에서도 1타를 잃으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후반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훈은 10번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태훈에게 더 이상의 보기는 없었다. 11번홀과 12번홀 파로 숨을 고른 김태훈은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김태훈은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김태훈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인터뷰에서 “한국 최고의 대회로 손꼽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는 데 큰 도움을 준 아버지와 아내, 아들 시윤이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태훈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달 27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끝에 패했던 아쉬움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린 김태훈은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으며 상금랭킹 1위(4억 6663만원)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하며 제네시스 대상 2위로 올라섰다.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자동차와 함께 돈으로 살 수 없는 PGA 투어 더 CJ컵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21년) 출전권도 획득했다. 다만 김태훈은 15일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더 CJ컵에 나가지 않는 대신에 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노려보려고 한다”며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할 5명의 선수가 결정됐다. 주인공은 김한별(24)과 이재경(22), 이태희(36), 함정우(26), 김성현(22)이다. 5명의 선수는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한다.

김한별과 이재경, 이태희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권자 자격으로 더 CJ컵 출전권을 따냈고 함정우는 김태훈이 더 CJ컵 출전을 포기하면서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게 됐다. 김성현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더 CJ컵에 나간다.

김한별과 이재경, 이태희, 함정우, 김성현은 이날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더 CJ컵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더 CJ컵에 나가게 된 김한별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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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요리 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가 자가격리 상태로 생일파티를 가져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열어 비난을 받은 국가비가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지난 10일 유튜버 영국남자이자 남편 조쉬가 국가비의 생일을 기념해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가진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본 본 누리꾼들은 자가격리 상태로 지인들을 만나는 국가비의 행동을 지적했다.

영상에서 국가비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채로 자유로운 모습으로 지인들과 거리낌없이 대화를 하거나 파티를 즐겼다. 논란이 일자 국가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지만 해명글에 불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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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는 “치료를 위해 어렵게 한국행을 결정하면서 자가격리 생활과 수칙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정보를 확인하고 지인이 방문할 시의 행동요령에 대해 보건소에 문의한 적이 있다. 그때 사회적 거리(2m)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상황에서라면 대면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안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로드된 영상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있다면 확실하게 조치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관할 보건소와 연락했고 정확한 상황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국가비는 “가족이라도 집안에 들어가는 것은 안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외부인의 내부 출입은 불가하다” “2m 밖에서 마스크를 쓴 채 접촉 없이 짧은 안부 정도는 나눌 수 있다” “입국시 음성 판정 받았고 증상이 없기 때문에 위반이 아니라고 안내 받았다” 등 보건소로부터 안내 받은 상황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해명했다.

덧붙여 “물론 그렇다하더라도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방문 자체를 가급적 자제해야 하는 것이 맞았다”며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위험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했다. 제 불찰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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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가비는 또 한 번 자신이 영상 촬영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2m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외부인이 집 내부로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잠시 마스크를 내려 1초 정도 초를 불었다” “거실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립스틱을 바르는 행동은 방역수칙에 잠시나마 소홀했다” 등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하기도 했다.파워볼엔트리

또 현재는 남편과 생활 구역을 나눠 격리 중인 상태라고 밝힌 국가비는 해당 영상을 편집 및 업로드하는 과정 내내 자신의 무지함을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부끄럽다고도 표현했다.

이렇듯 국가비는 장문의 사과문을 남기며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자신의 잘못에 대해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특히 누리꾼들은 최근 자궁내막증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국가비가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건강보험료를 비롯한 각종 세금을 분명하게 납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국가비는 지난 2013년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후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 영국에서 가정을 꾸려 생활해왔다.

뛰어난 수비력에 ‘제2의 곽승석’으로 큰 기대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2020~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비가 좋은 한양대 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2020~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비가 좋은 한양대 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최태웅 감독의 이유 있는 고민. 그래서 김선호는 더 자신이 넘쳤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6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양대 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3위 현대캐피탈은 1순위 지명 순번을 결정하는 확률이 4%에 불과했다. 하지만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역이 임박한 센터 김재휘를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하며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확보했다.

결국 KB손해보험이 전체 1순위 지명 순서를 얻었고, 현대캐피탈은 김선호를 데려올 수 있었다. 재미있는 점은 최태웅 감독이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를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 잠시 결정을 미룬 최 감독은 김선호를 선택했다.

사실 김선호는 처음부터 현대캐피탈이 원했던 선수였다.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최태웅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회의 끝에 결정한 ‘1순위’였다. 수비가 좋아 장차 곽승석(대한항공)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

김선호는 “1순위로 지명이 되리라 생각도 못 했는데 뽑아주신 현대캐피탈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리베로로 뛰었다. 리시브와 수비는 자신 있다. 공격도 신장은 작지만 요령껏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체 1순위 지명 소감을 밝혔다.

등록 기준으로 187.1cm의 김선호는 스스로 ‘레프트로서 키가 작다’고 했다. 신장이 중요한 종목인 탓에 키가 작은 선수는 약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김선호는 “리시브와 수비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다. 공격은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서 더 신경 쓰고 최대한 작은 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키가 크지 않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일본의 이시카와 유키 같은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김선호는 “팀에 훌륭한 선배가 많지만 열심히 운동해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큰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도 “기본적인 리시브나 수비, 이런 쪽에서 팀에 도움을 많이 줄 것 같다. 보이지 않는 범실도 적을 것 같다”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팀에 와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본인이 와서 하는 만큼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전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동아닷컴]

[TV북마크] 김기태 감독, ‘당나귀귀’ 첫등장…甲버튼 세례 ‘최고 9.3%’ (종합)파워볼

김기태 감독의 강렬한 등장과 함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2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어제(11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77회 2부 시청률이 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24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선수들이 식사하고 있는 자리에 김기태 감독이 등장해 천하장사인 장성우 앞에 앉는 순간 9.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새롭게 보스로 합류한 영암군 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총 12회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모래판 폭격기’란 별명을 얻은 스타 선수 출신 김기태 감독은 다른 출연진들의 집중 관심 속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정장을 입고 훈련장을 찾은 것에 대해 현주엽은 “운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예의가 아닌데”라며 매섭게 몰아붙였고, 전현무와 장동민 등은 김기태 감독의 눈물에 “악어의 눈물”이라며 폭풍 원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한, 식사하면서까지도 잔소리를 늘어놓고 시도 때도 없이 불러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안기는 등 갑갑한 행동들로 갑버튼을 불러오며 첫 출연만에 “역대급”, “끝판왕”이란 말을 들었다.

스타 선수 출신 감독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현주엽과의 케미도 돋보였다. 씨름의 침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다른 스포츠를 “외래 스포츠”라고 해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농구 선수 출신 현주엽을 자극해 진땀을 빼기도 했고, 선수들이 운동하는데 앉아만 있는 것에 대한 지적에 발목 수술을 이유로 댔지만 현주엽의 “나는 무릎 수술 네 번하고 들어갔다”는 말에 당황하기도 했다.

아이큐 150 멘사 출신의 선수를 비롯 앳된 얼굴의 천하장사와 반전 매력의 코치 등 독특한 캐릭터의 선수들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주엽은 개인 방송 촬영을 위해 아침부터 샌드위치 가게에서 박광재와 만났다. 둘이 합쳐 1.2m 샌드위치를 주문해 모두를 놀라게 한 이들은 서로 대비되는 먹는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현주엽은 늘 그래왔듯 한 입에 쏙 넣으며 깔끔하게 먹었고 박광재는 양치승 스타일로 욱여넣어 ‘털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참 촬영을 이어가던 현주엽은 설명의 필요성을 깨달으며 정호영의 빈자리를 느꼈고 정호영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개인 방송 촬영에 합류하지 않은 것을 따지듯 물었다.

정호영은 자신의 개인 방송 촬영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했고, 이에 현주엽과 박광재는 정호영의 식당으로 찾아갔다. 현주엽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긴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호영은 당당한 태도로 “웬일이세요?”라더니 지난 촬영을 망친 것을 언급했다. 정호영은 멤버에서 빠질 것 같은 기색을 내비쳤고, 현주엽은 당황한 마음을 숨기며 다른 셰프의 합류 가능성 얘기로 반격을 가했다.

현주엽의 작전은 성공했고, 살짝 기가 눌린 정호영은 한 발 물러서며 이날만 자신의 개인 방송 촬영 보조를 하라고 제안했다.

어떻게든 정호영을 합류시키고자 했던 현주엽은 마지못해 정호영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박광재와 함께 조리복까지 입고 본격적인 보조로 나서는 모습이 공개되어 이들이 어떤 방송을 만들어낼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제주도 ‘송훈랜드’에 제주도만의 특색을 입히기 위해 이색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농장을 찾은 송훈, 장동민, 임성빈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색적인 나무들을 보며 일행이 감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나무가 장동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훈 역시 그 나무를 직접 만져보며 관심을 보였고, 농장주는 나무의 꽃말이 ‘수다스러움’임을 알려주었다. 일행은 운명적인 만남이라며 ‘송훈 나무’라 불렀고 송훈은 가격 협상에 들어갔다. 농장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고, 송훈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장동민은 “벤치 마킹의 최종판을 경험하겠습니다”라며 백종원 소유의 호텔을 찾아갈 것을 예고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방송화면 캡처

11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2차 합동감식팀이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0.10.11 / 사진 = 뉴스 1
11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2차 합동감식팀이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0.10.11 / 사진 = 뉴스 1


지난 8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울산의 33층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한 보상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구당 최대 5억여 원에 거래되는 이 아파트는 가구마다 피해 정도가 달라 손해 사정 절차를 거친 뒤 구체적인 보상액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와 화재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불이 난 울산의 33층 삼환아르누보아파트는 삼성화재 단체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16층 이상의 아파트는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한 화재보험법 때문이다.

이 단체화재보험은 화재나 폭발로 인적·물질적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화재로 부상을 입은 주민에게는 각각 최대 3000만원, 건물은 최대 426억원, 가재도구 63억원, 대물 10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보험은 입주민들이라면 모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으로, 매월 소액의 보험료를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하는 수준이어서 보장금액과 범위가 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이 별도로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집값을 모두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에서는 사망자나 중상자가 없었던 만큼 인적 피해보다는 물적 피해에 대한 보상이 핵심 쟁점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입주민 93명이 단순연기흡입, 찰과상 등으로 병원에 이송된 바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9일 오후 울산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 인근에서 피해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0.10.9/사진 = 뉴스 1
송철호 울산시장이 9일 오후 울산 남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현장 인근에서 피해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0.10.9/사진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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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후 보험금이 지급되려면 피해 정도를 추산하는 현장실사 등 보험사의 손해 사정을 거쳐야 한다. 보험사 측은 손해사정 절차를 거쳐 가구별 피해를 파악한 뒤 전체 보험금을 정한다.

전체 보험금이 결정되면 가구별로 나누는데, 가구당 얼마 정도의 금액을 수령할지는 보험 약관과 피해 정도에 따라 다르다. 고층의 경우 집이 대부분 불타 피해액이 크지만, 저층의 경우 연기에 그을린 정도로 비교적 가벼운 피해를 입은 집도 있다.

각 가구의 거래 가격에 따라서도 보험금 배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삼환아르누보는 주상복합건물로 33층 규모에 총 127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최근 아파트 시세는 가구당 3억 9000여만원~4억 8000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든 과정이 끝나고 보험금이 결정되면 주택의 소유자뿐 아니라 전·월세 세입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물에 대한 보험금은 소유자가, 가재도구 등에 대한 보험금은 세입자가 받는 식인데 단체화재보험금은 보장액이 많지 않아 보험금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삼성화재 측 손해사정사는 현재 각 가구를 돌며 피해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보상금은 경찰·소방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의 화재원인조사가 마무리된 뒤 최종 결정되며, 이 때 가구당 지급액이 결정될 전망이다.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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