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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로부터 휴대전화에 전달된 내용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로부터 휴대전화에 전달된 내용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특단의 대책을 해서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국회 절차 이행을 강조하며 29일 한 말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는 법률이 정한 시한 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핵심이다. (검찰이) 검·언 유착과 증언조작, 내부 감싸기 분란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는데 공수처는 이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20대 국회에서 공수처 출범과 검찰 개혁을 방해하던 법사위는 이제 없다”며 “21대 국회의 법사위는 공수처를 법률이 정한 대로 출범시키고, 검찰이 자기 개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상반기 안에 검찰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수처법은 시행령에 따라 법 통과 6개월 후인 내달 15일 출범하게 돼있는데 여당은 7명으로 구성되는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부터 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후속 절차에 통합당이 따르지 않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 절차를 밟지 않는 등 지연전술을 내세울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실행에 옮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도 당 최고위에서 “통합당이 공수처를 부정하거나 입맛에 맞게 뜯어고칠 권한도 명분도 없다”며 “국민들이 정한 방향대로 공수처를 설치할 책임과 의무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파워볼엔트리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원 구성 합의 불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원 구성 합의 불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21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대로 국회 법사위를 통해 공수처 후속 3법(국회법·인사청문회법 개정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기한 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교섭단체를 지정해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운영규칙안은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 지난 1일 대표발의했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에서) 7월 15일부터 출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이 왔는데 통합당이 시행도 하기 전에 ‘안 한다’고 하니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진행할 것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원 구성 협상이 최종결렬되면서 정국 경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공수처 출범도 ‘새로운 뇌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이 나오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가 3시간 만에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더빌리지스의 위대한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과격한 좌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은 가을에 무너질 것이고 부패한 바이든도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빌리지스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섬터 카운티에 위치한 55세 이상 은퇴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더빌리지스는 홈페이지에 “미국 최고의 활동적인 성인 은퇴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곳은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선거 때마다 공화당 후보들이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

영상에는 더빌리지스에 사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의 대치 장면이 담겼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골프 카트를 타고 퍼레이드를 벌이다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반트럼프 시위자들과 맞닥뜨렸다. 서로 언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 백인 남성이 주먹을 흔들며 “화이트 파워(백인의 힘)”를 두 차례 외쳤다. 이 장면은 2분 남짓한 영상 초반에 등장한다.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에 공유됐다가 삭제된 동영상. 플로리다주 더빌리지스에서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골프 카트 퍼레이드를 벌이던 중 한 남성이 반대 시위자에게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에 공유됐다가 삭제된 동영상. 플로리다주 더빌리지스에서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골프 카트 퍼레이드를 벌이던 중 한 남성이 반대 시위자에게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 이후, 미국은 오래된 인종 차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화이트 파워” 영상 공유는 벌집을 들쑤신 셈이 됐다.

공화당 내 흑인 의원인 팀 스콧은 이날 오전 CNN 방송에 출연해 “의문의 여지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영상을) 리트윗하지 말았어야 했다. 영상을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쯤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의 발언은 듣지 못하고 영상을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포브스 “트럼프 ‘백인 우월주의’ 드러났다”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소동은 SNS를 통해 백인 우월주의를 드러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지지 기반인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지칭함으로써 이들의 인종차별적 행위를 암묵적으로 승인했다는 것이다.

미 언론과 민주당 인사들은 2017년 버지니아주 샬롯츠빌 백인 우월주의 집회 사건을 재조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당시 백인 우월주의 집회장 근처에는 이들을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열렸는데 백인이 몬 트럭이 이들을 덮쳐 인명피해를 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 관련, “양쪽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편을 들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포브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믿음과 상관없이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에서 백인 민족주의 집회가 증가했다고 꼬집었다. 명예훼손 방지 연맹 (Anti-Defamation League, ADL)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백인 민족주의 집회는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123% 증가했다. 2018년 1214건, 2019년 2713건의 시위가 있었다는 것이다. ADL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최근 활동 기록은 ADL 조사 이래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이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이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올해 미국 내 테러 90%는 극우파 저질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최근 ‘미국 내 고조되는 테러 문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가장 심각한 위협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라고 지적했다.파워볼실시간

CSIS는 1994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893건의 테러 사건과 테러 모의 사건을 모두 분석했는데 이 기간 일어난 테러와 테러 음모 사건의 57%는 백인 우월주의자 등 극우 테러리스트들이 저질렀다. 또 이런 트렌드가 최근 6년간 강화돼 극우파의 공격과 음모는 전체 테러의 60~9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증가했다는 게 CSIS의 분석이다.

2019년 이후 이들의 활동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의 활동은 전체 테러와 음모의 3분의 2를 차지했고, 올해 1월부터 5월 초까지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저지른 사건은 전체의 90%에 이르렀다. CSIS는 미국 대선을 전후해 이들의 활동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국 법무부도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를 자처하며 과격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인 최화정과 홍진경이 ‘애로부부’로 화끈한 입담을 예고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iMBC 취재 결과 최화정과 홍진경이 채널A·스카이티브이(skyTV) 새 예능프로그램 ‘애로부부'(가제) MC로 발탁됐다.

‘애로부부’는 이세상 모든 부부들의 기가막힌 고민과 사연, 애로사항을 꼽아 드라마로 구성한다. 농익은 MC군단이 VCR을 통해 이를 지켜보며 각자의 의견과 솔루션을 내놓는 방식의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이다.

특히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는 최화정과 홍진경이 일로 만나 펼칠 진행 호흡은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 뛰어난 입담과 화통한 성격, 관록의 예능감으로 방송가 큰언니로 통하는 두 사람이 풀어놓을 뜨거운 수다와 명쾌한 해답에 시선이 쏠린다

키움 안우진.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더블헤더 2차전. 2020. 6. 2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죠.”

‘파이어볼러’ 안우진(21·키움)의 구속은 지난해보다 더 올라온 상태다.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하자마자 잠실 LG전에 등판해 최고구속 155㎞를 찍었다. 이날 전체 9구 중 7구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모두 150㎞를 상회했다. 나머지 2개는 슬라이더였다. 사실상 투피치 투수지만 뛰어난 강속구 구위로 상대하는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경기에서 피안타도 하나 없었다.

투수 출신인 키움 손혁 감독은 현역 시절 정반대였다. 컨트롤을 위주로 타자들과 수싸움을 하는 유형이었다. “제구는 노력하면 늘지만 속도는 타고 나는 부분이 크다”던 그는 “150㎞ 넘어가는 공을 던지는 건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다. 던질 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냥 두는 게 낫다”는 지도 견해를 밝혔다.

다만 안우진은 장기적으로 선발 진입을 바라보는 투수다. 자신도 선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변화구 장착’은 잠재적 과제로 남는다. 현재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질 수는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져 실전에선 잘 선보이지 않는다. 다만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스타일상 안우진에게 포크볼은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만약 비시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더라면 이를 본격 시도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하는 쪽을 택하면서 올해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 감독은 “재활을 했던 선수다.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천천히 가려고 한다”며 “본인이 던질 수 있는 변화구가 계속 발전하면 포크볼까지 추가해 머리 아프게 할 필요가 없다. 선수가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내가 강요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선수가 먼저 구하지 않은 조언은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안우진에게 ‘노터치’를 선언한 이유다.

▲ KIA 이창진. ⓒ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KIA 이창진은 지난해 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최고 신인’으로 트로피를 받았다. 이 시상식에 참석한 최희섭 코치는 “이창진은 내년이 기대되는 선수”라며 후배를 기특하게 바라봤다.

그런데 이창진은 아직 1군 경기에 얼굴을 비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통증으로 조기귀국 했다. 지난 19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뛰기 시작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1군 콜업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28일에는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퓨처스팀과 경기에 결장했다. 앞선 2경기에서는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한 번은 홈런을 치고도 단타에 그치는 진풍경도 있었다. 26일 4회 무사 1, 2루에서 삼성 김준우를 상대로 홈런을 치기는 했다. 그런데 1루 주자 고장혁이 뜬공을 예상하고 뒷걸음질 치다 이창진을 지나쳐버렸다. 주자 추월로 아웃. 이창진의 타구는 단타로 처리됐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창진의 28일 결장이 계획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8일 키움전을 앞두고 열린 브리핑에서 “이창진은 준비한 일정대로 뛰고 있다. 오늘(28일)은 원래 쉬는 날로 잡아뒀다.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천천히 경기 수와 타석을 채우는 데 목적을 두고 과정을 밟고 있다. 완벽히 재활이 되면 돌아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파워볼사이트

▲ KIA 이창진. ⓒ 한희재 기자이창진은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1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에게 ‘타석 수’는 여러 기준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복귀에 필요한 타석 수를 구체적으로 정해두지는 않았다”면서 “이창진은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못 보냈다. 보통 야수들은 캠프에서 30~50타석을 뛰고 시즌에 들어간다. 이창진의 경우에는 25타석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상태 등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에 제한이 없을 때, 타격이나 수비, 주루에 제한이 없을 때 완벽하게 나아지면 1군에 부르겠다”고 말했다.

KIA는 이창진 외에도 김주찬과 류지혁이 1군에서 제외돼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주찬은 스프링캠프를 늦게 합류했다. 다시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혁은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일주일 후 재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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