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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 신분인 야시엘 푸이그.

전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

[LA=장성훈 특파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유계약 신분인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자이언츠 중계방송사 해설자가 태클을 걸었다.

전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으로 자이언츠 경기 중계방송 해설자인 마이크 크루코우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방송국인 KNBR의 ‘머프 앤 맥 쇼’에서 “자이언츠는 이미 이번 시즌 지명타자에 대한 옵션이 있다”고 말하고 “다린 러프를 지명타자로 활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프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대활약을 했으며, KBO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면서 푸이그를 영입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크루코우는 또 러프 이외에도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올스타전에도 출전한 바 있는 노장 헌터 펜스와 역시 백전노장인 파블로 산도발을 지명타자로 쓸 수 있다고 부연했다.

크루코우는 이어 푸이그는 수비도 약하다고 지적하고, 외야수로도 활용할 수 없는 그를 왜 자이언츠가 영입하려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지난 시즌 -0.5의 dWAR(수비 기여 승리도)을 기록했으며 런 세이브는 제로였다.

한편, 자이언츠는 푸이그를 지명타자 대신 외야수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러프는 우완 투수를 상대할 지명타자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러프는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 간 활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삼성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OSEN=인천, 곽영래 기자] 2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무사 SK 김경호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이래서 다들 ‘믿고 쓰는 두산 출신’이라고 하는가 보다. SK가 두산과의 트레이드로 또 하나의 ‘보물’을 얻은 것 같다. 

SK는 지난 5월 29일 두산과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SK는 포수 이흥련(31)과 외야수 김경호(25)를 데려왔고, 투수 이승진(25)과 포수 권기영(21)을 두산으로 보냈다. 당시 키는 이흥련이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안방 비상으로 급하게 이흥련을 영입한 것. 카드를 맞추면서 김경호도 데려왔다. 

이흥련은 트레이드 직후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SK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흥련은 최근 가슴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덤으로 여겨졌던 김경호는 1군에 올라오자마자 맹타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것도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김경호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에 톱타자로 출장했다. 23일 9회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린 그는 이날 1차전에서 5타수 4안타,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3일 김경호를 1군에 콜업하면서 “외야 수비가 좋고, (2군에서) 평가가 좋았다. 다리도 빠르다고 하더라. 컨택 능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트레이드 이후로 퓨처스리그에서 줄곧 뛰었고, 최근 2군 10경기 성적은 타율 3할5푼1리 6도루 10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의 평가대로 김경호는 1군 무대에서 주눅들지 않고 매서운 타격 솜씨를 선보였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10타수 7안타(타율 7할) 1볼넷 3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어쩌면 두산은 떠나 보낸 김경호가 아까운 한편, SK 유니폼을 입고 당당하게 활약하는 모습이 대견했을 지도 모른다. 

김경호는 경기 후 “생각보다 빠르게 좋은 기회를 얻었고, 이 기회를 잘 살린 것 같아 기분 좋다. 친정팀을 상대로 잘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어렵게 받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날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쓰러진 염경엽 감독을 향해 “감독님이 쓰러지셔서 깜짝 놀랐다. 빨리 쾌유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영국 축구해설가 제이미 캐러가가 26일(한국시간) 친정팀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 해설가 개리 네빌(사진)의 얼굴에 리버풀 유니폼을 합성한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30년 만의 우승에 가장 기뻐한 사람 중 하나는 리버풀 수비수로 뛰었던 제이미 캐러거였다. 캐러거가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된 뒤 동료 해설가 개리 네빌을 향해 유쾌한 조롱을 선사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1-2로 패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버풀(승점 86점)은 2위 맨시티(승점 63점)에 23점 차 앞선 1위를 지켰다. 맨시티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일말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가 패하면서 리버풀은 7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23점 차를 유지,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가장 기뻐한 이 중 하나는 캐러거였다. 캐러거는 현역 시절 오로지 리버풀에서만 선수로 뛰며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등을 함께했다. 하지만 유독 프리미어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의 불운을 상징하는 인물처럼 됐다.

캐러거는 맨시티가 패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트위터에 네빌의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네빌은 현역 시절 리버풀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만 선수 시절을 보냈다. 두 사람은 은퇴 이후 함께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해설가로 활동하며 양 팀의 라이벌 의식을 살린 유쾌한 장면을 수없이 연출했다.

캐러거가 게재한 사진은 지난 3월 네빌이 직접 트위터에 올렸던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네빌은 리버풀이 왓포드에게 0-3으로 패해 무패 우승이 좌절되자 집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샴페인을 따는 장면을 촬영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캐러거는 이를 역이용해 샴페인을 따는 네빌에게 리버풀 유니폼을 합성했다.

스카이스포츠도 가만있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된 뒤 네빌이 분을 참지 못하고, 혹은 창피함을 이기지 못해 자취를 감췄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에서는 방송 출연이 예정됐던 네빌이 잠적해 여러 사람들이 당황하는 사이 캐러거가 네빌을 찾고자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베스트 일레븐)

2023 FIFA 여자 월드컵이 호주와 뉴질랜드의 공동 개최 방식으로 열린다.

FIFA는 25일 호주와 뉴질랜드를 2023년에 열리게 될 FIFA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 25일 FIFA 실무위원회에서 총 22표를 획득했으며, 남미의 콜롬비아 13표에 그쳤다.

당초 이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브라질·콜롬비아 등이 입후보했으나, 콜롬비아를 제외한 경쟁국가들이 줄줄이 유치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에 개최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경쟁국가의 유치 철회 여부를 떠나 호주와 뉴질랜드가 FIFA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한편 호주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1993년 FIFA U-20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자국 내에서 FIFA 주관대회를 열게 됐다. 호주의 파트너 뉴질랜드는 2015 FIFA U-20 월드컵 이후 4년 만에 다시 FIFA 주관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故) 배우 김성민이 4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2016년 6월 26일 뇌사 판정을 받아 짧은 삶을 마감했다. 향년 43세.

유가족은 지인과 가족에게 평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던 김성민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김성민의 콩팥 간장 각막 등 세 개 장기는 5명의 환자에게 기증됐다.

고(故) 김성민은 1991년 유니온베이 광고 모델로 데뷔,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2009년 KBS2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김봉창’이라는 별명을 얻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사랑받았다.

2010년 마약 복용 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는 이듬해부터 2012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해 재기를 노렸다. 2013년에는 재혼, 새로운 가정도 꾸렸다. 하지만 2015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은 후 2016년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으나 결국 생을 마감했다.

옥주현 /사진=스타뉴스
옥주현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옥주현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구본수를 내가 독단적으로 떨어뜨렸니. 어디다가 말을 함부로 해! 예의가 없어도 유분수지. 밀어주기?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밀어주니 꼬마야. 니 인생을 살거라. 머리 나쁘게 여기다가 누굴 밀어주네 떨어뜨렸네 낭비하지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 네티즌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세지)를 공개했다. 옥주현에게 DM을 보낸 네티즌은 현재 방송 중인 JTBC ‘팬팀싱어3’의 출연진인 구본수의 탈락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옥주현은 해당 DM을 보낸 네티즌에게 “자신에게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은 알지? 너는 예의를 많이 벗어났기에 난 이걸 신고할 거고, 네가 외국에 있어 못 들어오면 네 부모라도 오게 할거야”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너나 네가 말하는 시청자 반응에 구본수가 떨어진 게 나 떄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머리로 세상 어찌 살래. 어딜 봐서 내가 누구 하나를 떨어뜨릴 수 있는 구조로 보이니? 내가 그 팀에 격하도록 나쁜 점수를 주길 했니?”라고 덧붙였다.

옥주현 /사진=스타뉴스
옥주현 /사진=스타뉴스

또 옥주현은 “넌 인신공격은 물론 그 외에도 내가 널 경찰서에서 볼 일은 네 글 안에 다분해. 화살을 쏠 때는 돌아올 화살도 생각해야 하는 건데 네가 어려서 그런 머리가 없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옥주현의 DM을 받은 네티즌은 “구본수가 떨어졌을 때 아쉬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평소에 옥주현님 뮤지컬도 많이 보고 좋아했는데 죄송합니다. 님께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나쁜말 해서 죄송합니다. ‘팬텀싱어’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잘못된 생각을 한 것 같네요. 정말 진심으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옥주현님 응원할게요.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옥주현은 해당 네티즌에게 다시 DM을 보냈다. 그는 “네가 생각하기에 넌 한명 한명 개인의 감정이라 깊게 생각 안하고픈 말 뱉어버리겠지만 연예인들이 다수에게 당연히 공격 받아도 된다고 하는 이 이상한 심리의 인간들을 우리 같은 직업의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야한다는 법도 없고, 보통은 귀찮아서 그냥 두기도 해. 어이없고 가치없는 공격이 대부분이라. 그치만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난 한번 물면 안 놓는 죠스 같은 사람이다. 잘못 걸렸어 너”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옥주현은 강경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상대를 구타하고 칼로 찌르고 미안하다 사과하면 좋은 마무리입니까. 인풋 아웃풋 대가를 치르는 게 맞겠죠. 선처 안합니다”라고 전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연봉 자진삭감에 반대가 많았지만 부모님은 지지해 주셨다고 밝혔다.

6월 25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서는 인생 언니로 김연경이 출연했다.

박나래가 “한국에 아예 들어온 거죠?”라고 묻자 김연경은 “이번에 아예 들어오게 됐다”고 답했고, 송은이는 “쉬운 결정이 아니다. 후배들을 위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연봉 자진 삭감에 대해 질문했다.

김연경은 “샐러리캡이라는 게 있다. 전 선수들을 줘야 하는 금액이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서만 돈을 쓸 수 있다. 여자부 23억으로 알고 있다. 23억 안에서 14-15명 선수가 나눠가져야 하는 거다”며 “해외 나가도 되는 상황이긴 한데. 코로나로 리그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내년에 중요한 올림픽도 있으니까. 해외에 나가서 시즌이 안 열리면 나한테 큰 손실이 있겠구나. 한국에 들어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금액을 최고 연봉 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 생긴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들 계약하고 남는 금액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3억 5천이라고 하더라. 그 돈 달라고, 남는 돈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우리와 너무 다르다. 우리는 은이 언니 얼마 받냐, 내가 웃음 담당인데 50만 원 더 줘야지 한다”며 감탄했다.

김숙은 “난 멋있게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많이 말렸을 것 같다. 랭킹 1위인데”라고 질문했고, 김연경은 “주변 애들이 다들 미쳤냐, 괜찮겠냐고 했다. 우리 에이전트도 당황했다. 너 연봉 왜 이거냐고, 앞으로 연봉 올리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제 세계에서도 다 알아버리니까. 그런데 부모님이 너무 흔쾌히 괜찮다고. 결정한 건데 그냥 해. 부모님이 옆에서 도와주셔서 결정에 큰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연경은 세계 랭킹 1위 부담감도 말했다. 송은이 김숙이 “세계 랭킹 1위 타이틀 자체가 멋있다. 전세계 랭킹 1위는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김연경은 “단체 운동이라 개인 랭킹 1위를 매기지는 않는다. 연봉이 랭킹 1위라고 하는데. 그거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 않아 있다. 어린 애들도 많이 올라오고. 언젠가는 내려온다. 그걸 알고 있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있기 위해서 노력을 더 많이 하게 되더라”고 답했다.

또 김연경은 부친이 택시운전을 하며 손님들에게 ‘김연경 어떠냐’고 물은 뒤 반응을 전해준다며 부친의 남다른 딸사랑을 드러낸 데 더해 터키에서 결승전 전날에도 가족들과 고스톱을 친 뒤 우승했다며 “좋은 게 잔 생각이 없어지더라. 시합 끝나고 내가 잘했나, 못했나 그런 게 없어져서 좋더라”고 의지가 되는 든든한 가족의 사랑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2’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학부모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호소와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자신을 “안산 유치원 집단 햄버거병 발병 사태의 피해자 가족”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긴 글을 남겼다.

그는 “현재 유치원 단체 식중독 사고로 100여 명에 달하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그중에 상태가 심각해 서울 소재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들은 말 그대로 피 말리는 지옥과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유치원은 이전에도 원비 사용 문제로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던 유치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초 역학조사 결과 단순 식중독이 아닌 장출혈성 대장균에 아이들이 노출됐고 일부 아이들은 어쩌면 영구적 손상이 불가피한 용혈성요독증후군 판정을 받은 상태”라며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보름이 지나도록 유치원에선 부모들에게 정확한 원인도 안내하지 못하고 그저 역학조사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더욱 경악할 내용은 역학조사를 위해 일정 기간 보관해야 하는 음식 재료도 이미 폐기해 과태료 50만 원 처분받은 것이 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분노하는 이유에 대해 “역학조사를 위해 반드시 보관해야 하는 음식 재료들을 (유치원에서) 왜 서둘러 폐기처분 했는가”라며 “사고의 인과관계를 밝혀줄 핵심 자료가 없어졌다. 증거 인멸과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또 “아이의 상태가 심각해 아이 엄마가 유치원에 즉시 이상증세 통보 및 유치원 등원 중지, 그리고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내용 통보를 요청했는데 왜 묵살하고 아이들 등원을 며칠씩이나 계속 받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바로 진상조사 및 등원 중지를 통보했다면 가족 간 전염(공동 화장실 사용으로 인한 분비물 전염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였다”며 “현재 환자 중에는 형이나 누나, 오빠나 동생으로부터 시작돼 가족 간에 전염돼 입원 중인 아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파워볼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고 한 원장이 왜 지금까지 그저 죄송하다는 전화, 문자 발송 외에는 사고의 원인 및 후속 조치에 대해 그 어떤 구체적 연락도 없는가”라며 “원장이 관계 당국에 보고를 하면 뭐하는가? 아이들의 상태를 안산시청과 관계 당국이 직접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그는 햄버거병으로 인해 신장 투석을 받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선 “혈뇨 및 혈변이 계속 나온다. 신장이 망가져 오줌 배출이 안된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자신을 “안산 유치원 집단 햄버거병 발병 사태의 피해자 가족”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올린 사진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곳곳의 어린이집, 유치원에 등원해 아무것도 모르고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그저 선생님이 주신 밥을 맛있게 먹게 될, 혹은 지금도 먹고 있을 우리 아이들이 있다”며 “정말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선 안 된다. 아이와 가족이 겪는 지옥과 같은 고통을 더이상 그 누구도 다시는 겪어선 안 된다. 이번 일을 통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을 일벌백계하는 것이 그 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워볼분석

앞서 이날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의 유치원생 180여 명 가운데 식중독 증세를 보인 원생은 100명으로 늘었고 가족도 3명이나 옮았다. 이 가운데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아동이 14명이나 된다. 특히 5명은 증상이 심각해 투석 치료까지 받고 있다.

햄버거병은 과거 미국에서 대장균에 오염된 덜 익은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아이들이 집단으로 걸린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부모들은 유치원에선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햄버거병 유발 시킨 2년 전에도 비리 감사 걸린 유치원’이란 제목의 청원은 26일 올라온 지 하루 만에 2만3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같은 내용의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청원에도 1만6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원장은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시설과 음식에선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집단 발병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아직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내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보건소나 학부모들이 수사를 의뢰하거나 고발 조치하면 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후송되고 있는 SK 염경엽 감독을 지켜보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가운데 검은 유니폼 88번). /사진=김동영 기자

적으로 만나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길을 걷는 동료다.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에 대해 진한 동료애를 보였다.

두산과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다. 결과는 1승 1패. 두산이 먼저 1승을 따냈고, 2차전은 SK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와 별개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1차전 2회초가 끝날 즈음 염경엽 감독이 갑자기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것이다. 염 감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를 받았다.

SK 관계자는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 요청으로 입원 후 추가 검사도 받는다. 박경완 수석코치가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회초 두산이 3점을 내면서 3-3에서 6-3이 됐고,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때 SK 쪽에서 빨리 구급차가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양 팀 선수들도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 순간 SK 더그아웃에서 이상이 생기고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것을 반대편에서 발견한 이가 있었다. 김태형 감독이다. 바로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1루 SK 더그아웃 쪽으로 달려갔고, 안으로 들어가 쓰러진 염 감독의 상태를 직접 봤다. 이후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의료진이 체크하는 것을 계속 봤다. 줄곧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김태형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한 살 차이로 서로 절친하다. 팀은 달랐지만, 프로에서 선수로도 같이 뛰었고 현장에서 계속 마주하고 있다. 최근 이흥련-김경호와 이승진-권기영의 트레이드도 양 감독의 친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라운드에서야 싸워야 하지만, 감독으로서 서로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사이. 승부는 승부이고, 동료는 동료이다. 동료가 쓰러졌고, 가장 먼저 달려갔다. 김태형 감독이 진한 동료애를 온몸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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